우리 옛말 공부(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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믈동ᄒᆡ=물동이, 경남 방언: 수팅이=독
믈동ᄒᆡ=물동이, 경남 방언: 수팅이=독 '믈동': 네이버 국어사전 (naver.com) 역시 우리가 제일 먼저 만든 ‘독’이므로 ‘돟’에서 ‘동ᄒᆡ’와 ‘독’이라 하는 것입니다. 합용 병서 ㅼ에서 ㅈ의 jar이고, ㅼ의 ㅅ-ㅌ은 경남 방언 ‘수팅이’인데 ‘물’의 ㅯ의 ㅅ과 겹치기도 하는 방언입니다. 한자어로 ‘항(缸)’은 ㅳ의 ㅂ의 ㅎ이고, ㄷ은 ‘도(陶)’입니다. 일어 단어로 かめ[카메]라고 하니 우리말 ㄷ에 상대하는 ㄱ의 ㅋ입니다. 독어 단어로 Krug[크룩]과 Topf[토프]라고 하는데 원래는 ㄱ과 ㄷ이 같은 ‘담다’에서 나온 같은 개념이었다가 우리말 ‘그릇’은 좀 작은 곳에 ㄷ의 ‘독/동이’는 큰 그릇을 말합니다. 우리말과 한자어를 연결해서 독일어를 새겨 보면 ‘그릇동이’, ‘그릇 도(陶)’,..
2022.09.20 -
믈뎜/믌바ᇰ올=물방울
믈뎜/믌바ᇰ올 =물방울 '믈뎜': 네이버 국어사전 (naver.com) 합용 병서 ㅳ에서 ㅂ은 ‘방울’이고, ㄷ은 ‘뎜’입니다. 특히 한자어 ‘뎍/적(滴)’은 우리말 ‘뎜’에서 나온 한자어임을 알 수 있습니다. 영어 단어는 water drop이니 우리 옛말 ‘뎜’의 옛말이 ‘뎗/뎛’이었으니 그대로 drop인 것입니다. 다시 말하자면 drob/droh에서 drop이 된 것입니다. 일어 단어로 すいてき/水滴[스이데키]라 음독하니 우리 옛말 ‘믈뎜’의 옛말 ‘ꥱᅳᆲ-뎛’에서 그대로 나온 한자어와 일어 한자음입니다. みずたま/水玉[미즈다마]라고 훈독하면 ‘믈’은 늘어져 ‘미즈’이고, ‘뎜’은 늘어져 ‘다마’와 같아지는 것입니다. 아무리 중화사상에 매몰된 사람이라도 ‘믈뎜’의 ‘뎜’이 한자어 ‘뎍/적(滴)’에서..
2022.09.20 -
므즉=가까운 곳
므즉=가까운 곳 '므즉': 네이버 국어사전 (naver.com) ‘가깝다’ 앞에 ㅁ 있다는 것을 옛말 ‘므슥’의 ‘므-’가 증명하고, ‘-즉’은 ‘곳’이니 ㅺ의 ‘즉’입니다. 한자어는 ㅊ 되어 ‘근처(近處)’가 되는 것입니다. 합용 병서를 사용 해서 ‘므즉’의 고어를 적어 보자면 ‘ꥯᅳᆯ-ᄭᅳᆺ’이고, 결국 우리 옛말 ‘므즉’과 한자어 ‘근처(近處)’가 나온 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일어 단어로 ちかく/近く[치카쿠]라 하면 ‘가깝다’의 ㄱ의 ㅺ이 ㅈ/ㅊ 된 것입니다. きんじょ/近所[킹죠]라고 음독하니 합용 병서 ㅁㄱ에서 우리 옛말 ‘므즉’과 일어 한자음 ‘킹죠’가 분리된 것입니다. 독어 단어로 Nähe[뇌어]라고 하니 ㄱ이 ㄴ된 것입니다. 헝가리어로 közel[코잘]이라 하니 ‘ꥯᅳᆯ-ᄭᅳᆺ’의 ㅁㄱ..
2022.09.19 -
므스그라/므스므라=무슨 까닭으로, 매=왜, 방언: 무사, 왜서, 와=왜
므스그라/므스므라=무슨 까닭으로, 매=왜, 방언: 무사, 왜서, 와=왜 '므스그라': 네이버 국어사전 (naver.com) 우리 옛말 ‘므스그라’는 영어 단어 because와 더욱 가깝게 느껴집니다. ‘므스’가 be-이고, ‘그라’는 cause인 것이고 최근 be를 탈락 시키는 경향은 언어의 기본 법칙에 따른 것입니다. 한자어로 ‘하고(何故)’인데 ‘무슨’의 ㅁ이 ㅎ된 것이 ‘하(何)’이고 ㅁ이 ㅇ 된 것이 우리말 ‘어찌/얼마’ 인 것입니다. ‘그라/까닭’의 ㄱ 그대로 한자어 ‘고(故)’인 것입니다. 그리고 ‘그라/까닭’ 앞에도 ㅁ이 있었다는 것을 ‘-므라’가 증명하는데 추정 고어는 ㅁㄱ이고 여기서 ‘므라’와 ‘그라’로 분리되는 것입니다. ‘무슨 까닭으로’를 모두 줄인 것이 ‘왜’입니다. 이는 ‘왜’의 ..
2022.09.19 -
므스/므섯/므슥/므슴/므스것=무엇
므스/므섯/므슥/므슴/므스것=무엇 '므스것': 네이버 국어사전 (naver.com) 영어 단어 what과 ‘무엇/뭣’을 비교하면 약간 애매하지만, 우리말과 독어 단어 was[바스]를 비교하면 더 명확한 자료가 됩니다. 우리 옛말 ‘므스’와 독어 단어 ‘바스/was’는 거의 동일한 언어라 할 수 있습니다. 한자어는 ㅁ이 ㅎ 되어 ‘하(何)’가 되고, ‘무엇 마(嗎)’는 ㅁ 그대로입니다. 일어 단어로 なに/何[나니]라 하는 것은 ㅁㄴ의 ㄴ이니 원래는 ‘므나니’였습니다. 프랑스어 단어 qui[키]와 라틴어 단어 quid[퀴드]는 ㅁㄱ의 ㄱ의 ㅋ입니다. 포르투칼어 que[키]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힌두어 단어도 क्या[캬]로 나타나는데 모두 ㅁㄱ 의 ㄱ/ㅋ이니 ㅁ을 붙이면 ‘므캬’가 됩니다. 핀란드어 단어..
2022.09.19 -
므릅ᄯᅳ다/믈러셔다/퇴ᄒᆞ다=물러 서다
므릅ᄯᅳ다/믈러셔다/퇴ᄒᆞ다=물러 서다 표준어 ‘서다’에 ㄷ이 붙어 있었다는 것을 옛말이 증명합니다. 그래서 영어 단어는 ㅼ의 stand/stop이 되는 것입니다. ‘물러서다’의 경우 step에 뒤로의 back을 붙이면 됩니다. 우리말 ‘므릅/물러’의 ㅁ의 ㅂ이 back입니다. 한자어 ‘물러날 퇴(退)’는 ㅁㄷ에서 ㄷ의 ㅌ인데 우리 옛말 ‘퇴ᄒᆞ다’를 한자어에서 온 것으로 생각하기 쉽습니다. 일어 단어로 しりぞく/退く[시리조쿠]라 하니 ㅯ의 ㅅ이고, のく/退く[노쿠]라고 하는 것은 ㄷ의 ㄴ입니다. 독어 단어로 ụmstehen[움쉬테언]이라 하면 ụm이 ‘물러’의 ㅁ의 ㅇ이고, stehen은 ‘서다’의 ㅅ입니다. 라틴어 단어로 discédo[디스케도]라고 하는 것은 ‘뒤로 (물러)’가 dis이고, ‘가다’..
2022.09.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