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옛말 공부(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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밋뷔/닛뷔=잇비
밋뷔/닛뷔=잇비 ‘잇비’의 의미부터 보겠습니다. '잇비': 네이버 국어사전 (naver.com) ㅁㄴ에서 옛말은 ‘밋뷔/닛뷔’로 남아 있고, 현재는 초성이 사라진 ‘잇비’만 있습니다. ㅁ과 ㄴ 모두 사라진 중요 예입니다. 영어 단어는 ㅂ에서 broom이 됩니다. ‘비(자루)’의 한자어는 ‘추(帚)’이니 ㅂㅊ에서 분리 된 단어들이고, 일어 단어 ほうき[호우키]는 ㅂ의 ㅎ입니다. 독어 단어는 Besen[베전]이니 ‘빗자루’의 ㅄ 이 ㅂ-ㅈ 으로 나타난 단어입니다.
2022.11.20 -
밋=키
밋=키 '밋': 네이버 국어사전 (naver.com) ‘키’는 배의 방향을 조종하는 장치입니다. 옛말은 ‘밋’이고, 현대어는 ‘키’이고, 한자어는 ‘타(舵)’입니다. ㅯㄱ은 우리 한국어에서 ㅁ의 ‘밋’이고, ㄱ에서 ㅋ 되어 ‘키’가 됩니다. ㄱ에 상대하는 ㄷ은 ㅌ 되어 한자어에 있는 것입니다. 물론 ㅁ에서 ㅎ 되고, ㅌ 되었다고 해도 됩니다. 영어 단어는 ㅁ이 ㅎ 되어 helm이라 하는 것입니다. 일어 단어는 훈독으로 かじ/舵[카지]라고 하니 역시 우리말 ‘키’에 종성 ㄹㆁ 이 ‘-지’가 된 형태입니다.
2022.11.20 -
밋=촉
밋=촉(鏃) '밋': 네이버 국어사전 (naver.com) ‘화살촉’에서 알 수 있는 단어입니다. ㅁㅅ에서 ㅁ은 ‘밋’, ㅅ은 ㅈ/ㅊ의 ‘촉’입니다. 제주 방언에 ‘봉’과 ‘족’이 있는데 우리가 먼저 화살촉을 만든 후 후대에 ‘촉’이 나타난 것을 알 수 있는 단서입니다. 제주 방언 순음 ‘봉’의 초성 ㅂ이 ㅁ 된 것이 바로 우리 옛말 ‘밋’인 것입니다. 그리고 영어 단어로 point라고 하는 것은 우리말 ‘밋/봉’에 해당합니다. 일어 단어로 やじり[야지리]라 하니 ㅄ이 ㅇ-ㅈ 으로 나타난 것이고, 세계 제어는 ‘뾰족하다’의 변화들입니다.
2022.11.20 -
미르=룡
미르=용(龍) '미르': 네이버 국어사전 (naver.com) 원래는 ‘미룧’이었고, ㅁ 탈락 후 ‘룡/용’이 나타난다고 보는 것입니다. 영어 단어는 ㅁㄷ에서 ㄷ의 dragon입니다. ‘룡’은 비를 부르니 ‘미르’는 원래 ‘비르’라 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일어 단어는 음독으로 りゅう[류우]라 하고, 훈독으로 たつ[타츠]라 하니 たつ[타츠]는 영어 단어 dragon처럼 ㅁㄷ 의 ㄷ/ㅌ입니다.
2022.11.20 -
미라=밀납(蜜蠟)
미라=밀납(蜜蠟) '미라': 네이버 국어사전 (naver.com) 우리말에 ‘꿀’을 ‘ᄢᅳᆯ’이라 했으니 여기서 ㅂ이 ㅁ 되고 ‘ㄹㆁ/ㅀ’이 ‘랍/납’ 되었다고 보는 것입니다. 영어 단어는 ㅁ/ㅁㆁ이 w 되면 wax가 되는 것입니다. 일어는 음독하여 みつろう/蜜蠟[미츠로]라고 합니다.
2022.11.20 -
미긔치=오징어의 뼈
미긔치=오징어의 뼈 '미긔치': 네이버 국어사전 (naver.com) ‘뼈’의 고어는 ‘ᄲᅧ’이니 ㅅ에서 ㅈ/ㅊ의 ‘-치’가 되었다고 보면 ‘미긔’가 ‘오징어’이고, ‘오징어’의 특징을 담은 단어이니 ‘물컹한’ 의미라고 추정해봅니다. 달리 만약 ‘먹물’을 강조하고자 했다면 ‘검은 먹물을 뿜는’ 뜻입니다. 또 ‘뼈가 없다’라는 의미를 넣어볼려면 ‘없다의 미-’로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그러니 앞에서 설명한 의미가 포괄적으로 ‘미긔’에 들어 있습니다. 그래서 ‘미긔’의 ㅁ-ㄱ이 ㅇ-ㅈ 되었다고 보는 것입니다. 이렇게 공부하지 않고 사전 설명대로 한자어 유래라고 하면 바다 물고기 중의 하나인 ‘오징어’ 조차 자신의 언어를 내다버린 사람들이 되는 것입니다. ‘오징어’의 태고어는 ‘미귕ᅌᅵ’였다라고 추정 할 ..
2022.1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