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옛말 공부(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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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거히=어리석게
미거히=어리석게 '미거히': 네이버 국어사전 (naver.com) ㅁ이 ㅇ 된다는 것을 잘 알 수 있는 자료입니다. ‘미거한 사람’이 ‘바보’입니다. 영어 단어로 fool과 foolish가 되고, ㅅ에서 silly가 되고, ㅼ에서 stupid가 됩니다. ‘어리석을 우(愚)’는 우리말 ㅇ 그대로 이고, ㅺ이 ㅈ/ㅊ 되어 ‘어리석을 치(癡)’가 되고, ‘미거히’의 ㅁ은 ‘몽매(蒙昧)’가 됩니다. 일어 단어로 おろかしい/愚かしい[오로카시이]라고 하니 ‘미거하다’의 ㅁ-ㄱ이 ㅇ-ㅋ 된 현상이고, 우리말 ‘어리석다’의 ㅇ 과 일치하는 것입니다. 독어 단어로 dumn[둠]/töricht[퇴리히트]이니 ㅁㄷ의 ㄷ/ㅌ인 것입니다.
2022.11.12 -
미나다=내밀다
미나다=내밀다 우리 옛말에서 ㅁㄴ 순서로 단어가 먼저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첫째와 둘째 음은 바뀔 수 있거나 ‘내-’를 추가 시킬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원래의 순음 ㅂ은 ‘뻗다’로 나타납니다. 영어 단어는 ㅁ이 ㅍ 되어 proffer이고, 밖으로 ex-에 ‘내밀다’의 ㄴ은 원래 ㄷ/ㅌ이니 -tend의 extend입니다. ㄹㆁ/ㅀ에서 reach가 나오게 됩니다. 한자어는 ‘내밀/펼 신(伸)’이니 ㅁㅅ의 ㅅ입니다. 일어 단어로 さしだす/差(し)出す[사시다스]로 훈독합니다.
2022.11.12 -
믯구리=미꾸라지
믯구리=미꾸라지 '믯구리': 네이버 국어사전 (naver.com) 믯그럽다=미끄럽다 ㅺ에서 ㄲ으로 현 표준어에 나타납니다. ㅺ이 ㅈ/ㅊ 되어 ‘추어(鰌魚)’가 되는 것입니다. 고대 한자음은 우리말 순음 ㅁ이 들어간 ‘ㅁ추어’라고 추정하는 것입니다. 영어 단어로 loach 인데 초성 ㅂㆁ의 ㆁ의 ㄹ 혹은 종성 ㄹㆁ/ㅀ에서 나온 영어 단어입니다. ㄱ은 ‘기름’이 되고, 영어 단어는 greasy가 됩니다. ㅁ은 사라지고 ㅅ에서 slippery/slithery/slick이란 단어가 나옵니다. ㅁ이 ㅎ 되어 한자어 ‘미끄러울 활(滑)’이 됩니다. 매우 미끄러우면 ‘미끌-미끌’ ‘매끌-매끌’이라 하고, '밍끌밍끌': 네이버 국어사전 (naver.com) 제주 방언으로 ‘밍끌-밍끌’‘멩글-멩끌’이고, 늘어져 ‘밍끌락..
2022.11.09 -
믠머리, 믠뫼/믠산, 믠비단, 믠무늬
믠머리, 믠뫼/믠산, 믠비단, 믠무늬 '민무늬': 네이버 국어사전 (naver.com) 접두사 ‘민-’은 ‘없다’라는 것으로 한자어 무(無)인 것입니다. ‘민무늬 토기’를 한자어로 ‘무문(無紋) 토기’라 하니 곧 우리말과 한자어는 같은 어원인 것입니다. ‘무문’에서 ‘민무늬’가 나왔다고는 주장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어순을 보자면 보통 ‘머리카락이 없다’, ‘뫼의 나무가 없다’, ‘무늬가 없다’ 라고 하지만, 이처럼 없다는 의미가 중심 단어 앞에 올 수 있어 원래 고대 우리말에서 나온 한자어라고 보는 것입니다.
2022.11.09 -
믜다=미다, 찢다
믜다=미다, 찢다 '믜다': 네이버 국어사전 (naver.com) 현 표준어의 ‘미다’ 의미를 보겠습니다. '미다': 네이버 국어사전 (naver.com) > '다': 네이버 국어사전 (naver.com) 다음 ‘찢다’의 옛말은 ‘ᄧᅳᆽ다’ 이니 ㅈ 앞에 ㅂ 있었다는 것이고, 곧 ㅁ 의 ‘믜다’인 것입니다. 영어 단어는 tear이니 우리말 ‘뜯다’와 ‘찢다’에 해당하는 단어임을 알 수 있습니다. ㅂㆁ에서 ㆁ 이 ㄹ 되어 한자어 ‘찢을 렬(裂)’이 됩니다.
2022.10.20 -
믓다=부서지다, 마다=부스러뜨리다
믓다=부서지다, 마다=부스러뜨리다 '믓다': 네이버 국어사전 (naver.com) 우리말 ㅁ과 ㅂ이 서로 교차하는 중요 자료입니다.
2022.1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