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7(170)
-
갓훠=가죽 신
갓훠=가죽 신 '갓훠': 네이버 국어사전 (naver.com) ‘신’을 달리 우리 옛말로 ‘훠’라고도 했는데 ㅄ의 ㅂ이 ㅎ 되어 ‘훠’가 되고, ㅅ은 ‘신’이 됩니다. 북한어라고 나오는 ‘혁구(革屨)’에 ‘신 구(屨)’가 있으니 ‘신(발)’의 고대 초성을 ㅴ이라 추정할 수 있습니다. 한자어 ‘신 화(靴)’의 경우 우리말 ‘-훠’에 그대로 대응합니다. 영어 단어로는 leather shoes 로서 ‘신’의 ㅅ이 sh-로 나타나고, 일어 단어로 かわぐつ[카와구츠]라고 하니 ‘かわ/카와’는 ‘가죽’이고, ‘ぐつ/구츠’는 화(靴)의 훈독입니다. 즉 ‘신’의 고어 추정 합용 병서 ㅴ에서 ㅂ은 ㅎ 되어 ‘화(靴)’이고, ㄱ은 한자어로 ‘신 구(屨)’이고, 일어 단어로 ㄱ은 ‘구츠’가 되는 것입니다.
2022.07.27 -
갈피=적룡피(赤龍皮)=참나무 껍질
갈피=적룡피(赤龍皮)=참나무 껍질 '갈피': 네이버 국어사전 (naver.com) ‘갈피’의 피(皮)를 한자어로 보기 쉽지만, 원래 우리말 ‘피’에서 나온 한자어 ‘피(皮)’입니다. 우리말 ‘가죽과 껍질’의 두 번째 초성 ㅈ이 원래는 ‘ㅄ’의 ㅈ이었으니 ㅂ이 ㅍ 된 것입다. ‘갈-’은 무엇인가 하면 ‘참나무’ 혹은 ‘붉다’의 ㅲ의 ㄱ이라는 것입니다. ‘참나무’는 ‘상수리나무’ 또는 ‘도토리나무’라고 합니다. ㅼ 이니 ㅅ은 우리말 ‘상수리’와 한자어 ‘상(橡)’이 되고, ㄷ은 도토리가 되고, ㅼ에서 ㅈ/ㅊ 되어 참나무가 된 것입니다. ㄷ에 상대하는 단어가 바로 ㄱ의 ‘갈-’입니다. 실제로 ‘참나무’가 아닌 ‘갈나무’가 있기도 한데 ‘참나뭇과’의 ‘떡갈나무’의 줄임말입니다. 영어 단어로 참나무는 초성이 사라..
2022.07.27 -
즘게=큰 나무
즘게=큰 나무 '즘게': 네이버 국어사전 (naver.com) ‘크다’는 원래 ‘ᄞᆞ다/하다’이니 ㅎ이 ㅈ 되거나 ㄱ 이 ㅈ 되어 ‘즘’이고, ‘나무’는 원래 ㄱ에서 나온 것이니 ㅲ의 ㄱ이 ‘게’입니다. 그래서 일어 단어는 き[키]이니 바로 우리 옛말 ‘즘게’의 ‘게’입니다. ‘큰’의 일어 단어는 おおきな[오오키나]인데 ㅲ의 ㅂ이 ㅇ-ㅇ으로 나타난 표현이고, ‘-키나’ 부분이 우리말 ‘큰’을 늘인 부분입니다. 영어 단어는 wood/tree인데 심마니어의 ‘무두’와 평안 방언의 ‘무투’의 ㅂ/ㅁ이 w되어 wood가 되고, 한자어로 초성 ㅁ의 목(木)이 됩니다. ㄱ에 상대하는 ㄷ의 ㅌ/t에서 tree가 나오는 것입니다. 그래서 ‘즘게’란 표현이 밖으로는 ‘큰 나무’와 아무런 관련 성이 없지만, 합용 병서 이..
2022.07.27 -
칡범에 따른 고대 고용어 고찰
갈웜=칡범, 츩=칡 '갈웜': 네이버 국어사전 (naver.com) ‘칡 갈(葛)’이라서 한자어라 쉽게 착각하는 단어입니다. 합용 병서 ㅺ에서 ㄱ은 ‘갈’이고, ㅈ/ㅊ 되어 ‘칡’이 나옵니다. ‘갈-’은 우리말 ‘ㅺ’에서 ‘갈(葛)’이란 한자어 되기 전 이미 우리말이었던 것이고, 이에 대한 증거 자료는 ‘칡’의 제주 방언은 ‘끅’입니다. 영어 단어는 kudzu라 하니 역시 ㅺ에서 ㅋ/k 된 것입니다. 일어 단어는 ㄱ이 ㅋ 되어 くず[쿠즈]이니 일어 단어를 그대로 사용한 것이 영어 단어입니다. 옛말 ‘웜’은 현재 표준어 ‘범’보다 더 빨리 변음된 것입니다. 이는 ‘큰 범’의 옛말 ‘대ᄫᅥᆷ’에서 알 수 있는데 원래 ‘호랑이’는 ㅂ에서 나와 ㅸ을 거쳐 ㅎ되었고, ‘갈웜’의 ‘웜’은 ‘범’에서 나온 것이 명확..
2022.07.27 -
간조ᄒᆞ다=건조(乾燥)하다
간조ᄒᆞ다=건조(乾燥)하다 '간조다': 네이버 국어사전 (naver.com) ㅲ/ㅁㄱ에서 ㅁ은 ‘마르다’가 되고, ㄱ-ㅼ 은 ‘간ᄯᆞᄒᆞ다’에서 우리말 ‘간조ᄒᆞ다’와 한자어 ‘건조(乾燥)’가 나옵니다. ㄷ 되면 dry/desiccate가 됩니다. 그래서 ㄱ이 들어가는 우리말 단어가 나오는데 마른 조기를 ‘가조기’라 하는 것이고, 말린 감을 ‘곳감’이라 하는 것입니다. 건조(乾燥)에서 나온 ‘간조ᄒᆞ다’가 아니라 원래 우리말 ‘간조ᄒᆞ다’ 인 것입니다. 일어 단어로 かんそうする/乾燥する[강소우스루]라 하니 우리말과 한자음 ‘간조/건조’의 변음이고, ‘-する[스루]’는 우리말 ‘-스럽다’에 해당하는 표현인데 그 근원은 ㅄ에서 나온 것이고, 혹은 ‘-ᄒᆞ다’에서 ‘-스루’ 되었다 해도 무방합니다.
2022.07.27 -
간딕ᄒᆞ다=간직하다/간호하다/보호하다
간딕ᄒᆞ다=간직하다, 간호하다, 보호하다 '간딕다': 네이버 국어사전 (naver.com) 두 번째 초성 ㄷ이 ㅈ 되어 ‘간직하다’가 됩니다. ‘간딕ᄒᆞ다’의 추정 옛말은 ‘간ᄠᅵᆨ-ᄇᆞ다/ᄒᆞ다’ 이니 두 번째 합용 병서 ㅳ에서 ㅂ이 ㅎ 되어 한자어 ‘간호(看護)하다’가 나오는 것입니다. 그래서 영어 단어로 ‘간직하다’는 ㄱ의 ㅋ의 keep이고, ㄷ의 ㅌ의 treasure이고, ‘(추억을) 간직하다’는 ㄱ/ㄷ이 ㅊ 되어 cherish가 됩니다. ‘간호하다/돌보다’란 단어는 ㄱ에서 care이고, ㄴ 되어 nurse이고, ㄷ의 ㅌ의 tend가 되는 것이고, 숙어로는 take care of~를 사용합니다. 한자어 ‘지닐 함(函’을 사용할 때는 ㅂ이 ㅎ 된 것이고, 일어 단어로 ぞうする/藏する[조우스루]는 ..
2022.07.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