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7(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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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반=마른 밥/건량
강반=마른 밥/건량 '강반': 네이버 국어사전 (naver.com) ‘강반’은 분명 옛말이자 순우리말입니다. 앞에서 ‘가조기’와 ‘곳감’에서 찾은 ‘마를 건(乾)’이 ‘밥/반’ 앞에 있는 단어입니다. 한자어로 ‘건량 비(糒)’라 하니 ㅲ의 ㅂ입니다.
2022.07.28 -
강딕ᄒᆞ다=강직(剛直)하다
강딕ᄒᆞ다=강직(剛直)하다 '강딕다': 네이버 국어사전 (naver.com) ‘굳세다/곧다/꼿꼿하다’의 ㄱ에서 ‘강(剛)’이 나오게 됩니다. ㄱ-ㅼ에서 ㄱ-ㅅ은 ‘굳세다’이고, ㄷ은 ‘딕’이 됩니다. 다시 원래 뿌리 언어로 돌아가면, ‘곧ᄯᅵᆨ-ᄇᆞ다/ᄒᆞ다’에서 우리말은 ‘곳곳하다’가 되고, 한자어는 ‘강딕하다/강직하다’가 되는 것이니 역시 한자어 그 근원에 고대 한국어가 있었다고 보는 것입니다. 일어 단어는 ごうちょくだ/剛直だ[고우쵸쿠다]이니 ‘강’이 풀어져 ‘고우’가 되고. ‘직’은 ㅊ 되어 ‘쵸쿠’가 되고, ‘-ᄒᆞ다’는 ‘-다’로 나타납니다. 우리 한자음으로 ‘강직하다’가 표준어 지만, ‘강직다’해도 알아들을 수 있습니다.
2022.07.28 -
갓시=부부(夫婦)
갓시=부부(夫婦) '갓시': 네이버 국어사전 (naver.com) '가시버시': 네이버 국어사전 (naver.com) ‘가시버시’는 ‘부부’를 낮추는 말이고, ‘갓시’는 축약시킨 표현입니다. 즉 첫 합용 병서 ㅲ에서 ㅂ이 나오고, ‘버시’의 ㅂ에서 두 번째 한자음 ㅂ 초성이 나와 부부(夫婦)가 됩니다. 영어 단어는 couple/husband and wife인데 husband and wife는 ㅂ-ㅂ이 ㅎ/h-w로 나타난 것입니다. 일어 단어는 ふうふ/夫婦[후우후]이니 ㅂ-ㅂ이 정확히 ㅎ-ㅎ에 대응합니다.
2022.07.28 -
갓나ᄒᆡ=계집아이
갓나ᄒᆡ=계집아이 '갓나': 네이버 국어사전 (naver.com) 삼라만상에 ‘ᄇᆡ/ᄒᆡ’를 붙인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갓’이 탈락되면서 ‘나ᄒᆡ’ 의 ㄴㅎ 이 ㄴㅈ 되면서 ‘녀자/여자(女子)’가 됩니다. 혹은 ㅶ에서 ㅂ은 ㅎ 되어 우리 옛말 ‘ᄒᆡ’가 되고, ㅈ은 한자어 ‘자(子)’가 됩니다. 그러니 영어 단어는 우리말 ‘갓-’의 ㄱ의 girl로 나타나는 것입니다. 한자어로 ‘모자’ ‘의자’ 등과 같이 사물에 ‘자(子)’를 붙이거나 사람에게 ‘남자(男子)’‘여자(女子)’‘아자(兒子)’라고 ‘자(子)’를 붙이는 것은 모두 한국어 ‘ᄇᆡ/ᄒᆡ’의 ㅎ의 ㅈ 이거나 ㅶ에서 분리된 ㅈ의 ‘자’임을 분명하게 알 수 있습니다. 우리말 ‘아이’의 옛말은 ‘아ᄒᆡ’인데 한자어는 정확히 ‘아자(兒子)’로 나타..
2022.07.28 -
갓고다=가꾸다
갓고다=가꾸다 '갓고다': 네이버 국어사전 (naver.com) 역시 중성모음에서 ㅗ가 ㅜ 보다 앞선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영어 단어는 ㄱ에서 grow/ cultivate가 되고, ’갓고다‘의 ‘갓’은 cul-이고, 두 번째 ㄱ에 상대하는 ㄷ/ㅌ은 –ti-이고, ‘ᄇᆞ다/ᄒᆞ다’가 vate가 됩니다. ‘가꾸다’와 동의어는 ‘꾸미다’가 있는데 '꾸미다': 네이버 국어사전 (naver.com) 옛말은 ‘비ᅀᅳ다’와 ‘ᄭᅮ미다’입니다. 원래 ‘꾸미다’는 ‘비ᄭᅮ-미다’였을 것으로 추정합니다. 그래서 ‘기를/가꿀 양(養)’은 ㅂ의 ㅇ 이고, ‘도울/기울/꾸밀/고칠/보탤 보(補)’는 ‘돕다/기우다/꾸미다/고치다’ 앞에 있는 ㅂ이자 ‘보태다’의 ‘보’ 그대로입니다. 즉 그러니 ‘가꾸다’의 ㅂ은 ‘북돋다/북돋우..
2022.07.28 -
갓 ᄯᅴ=혁대(革帶)
갓 ᄯᅴ=혁대(革帶) '갓': 네이버 국어사전 (naver.com) 옛말 ‘ᄯᅴ’에서 우리말은 ‘띠’가 되고, 한자어는 ‘대(帶)’가 됩니다. 영어 단어는 ‘벨트belt’이니 ㅂ이 남은 단어입니다. 가죽을 줄인 우리말은 ‘갓’이고, ㅲ이니 ㅂ의 ㅎ의 혁(革)이고, 영어도 hide가 됩니다. 일어 단어는 특이하게 ‘혁대(革帶)’의 かわおび[가와오비]와 단어를 교차시킨 ‘대혁(帶革)’의 おびかわ[오비가와]가 나옵니다. ‘ᄯᅵ/띠’를 ‘おび[오비]라고 하니 ㅂ이 ㅇ 된 현상입니다. 'Gürtel': 네이버 독일어사전 (naver.com) 독어 단어로 ’띠‘를 Gürtel[귈털]이라 하니 ㄷ에 대응하는 ㄱ의 표현이고, 영어와 독어 사이에도 합용 병서 ㅲ의 법칙이 존재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2022.07.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