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딕ᄒᆞ다=강직(剛直)하다
2022. 7. 28. 11:05ㆍ우리 옛말 공부
강딕ᄒᆞ다=강직(剛直)하다
‘굳세다/곧다/꼿꼿하다’의 ㄱ에서 ‘강(剛)’이 나오게 됩니다. ㄱ-ㅼ에서 ㄱ-ㅅ은 ‘굳세다’이고, ㄷ은 ‘딕’이 됩니다. 다시 원래 뿌리 언어로 돌아가면,
‘곧ᄯᅵᆨ-ᄇᆞ다/ᄒᆞ다’에서 우리말은 ‘곳곳하다’가 되고, 한자어는 ‘강딕하다/강직하다’가 되는 것이니 역시 한자어 그 근원에 고대 한국어가 있었다고 보는 것입니다. 일어 단어는 ごうちょくだ/剛直だ[고우쵸쿠다]이니 ‘강’이 풀어져 ‘고우’가 되고. ‘직’은 ㅊ 되어 ‘쵸쿠’가 되고, ‘-ᄒᆞ다’는 ‘-다’로 나타납니다. 우리 한자음으로 ‘강직하다’가 표준어 지만, ‘강직다’해도 알아들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