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첫말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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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 달리다 고찰
다리, 달리다 고찰 발과 다리로 걷고 달립니다. ㅲ에서 ‘발’과 ‘걷다’가 나오고 한자어 ‘족(足)’과 ‘갈 거(去)’가 나옵니다. 우리말 ‘가다’는 ‘갈다’에서 종성 ㄹ 이 탈락 한 것으로 한자어 ‘거(去)’와는 완전 동일 합니다. 다음 ‘걷다’와 ‘달리다’는 움직이는 동작은 같지만, 세부적으로는 다릅니다. 우리말은 ‘다ퟛ’에서 ‘다리’와 ‘달리다’가 규칙적으로 나오는데 한자어 ‘다리 각(脚)’과 ‘달릴 주(走)’를 우리말 기준에 맞추면 ‘다리 닥(脚)’이고 ‘달릴 둘(走)’이었다고 추정할 수 있습니다. 좀 더 자세히 종성을 고찰하자면 ‘다ퟛ’에서 ‘다ᇰ’에서 ‘닥’이 되는데 ‘닥’과 ‘각’ 중 ㄱ 이 한자어가 된 것입니다. ‘달리다’도 원래는 ‘달/둘’이었다가 ㄹ 탈락 후 ‘두’가 되고, ㄷ이 ..
2022.10.21 -
달릴 분, 빠를 분 의 비밀
달릴 분, 빠를 분 의 비밀 이제 하늘 공부를 한 후에는 모든 비밀을 찾을 수 있습니다. '奔': 네이버 한자사전 (naver.com) 흔히 '달릴 분(奔)'으로 아는 단어는 위 한자 사전에 보시듯 '빠르다' 의미도 있습니다. 보통 '빠를 속(速)'만 인식하니 ㅂ 의 '분'을 모르게 됩니다. '분주하다': 네이버 국어사전 (naver.com) 이미 한자 성어 '분주(奔走)하다'도 있는데 '분'=바쁘게 '주'=뛰어 다니다 '빠르다/바쁘다'의 ㅂ 이 '분'으로 정확히 나타납니다. 빨리-빨리 어서-어서 싸게-싸게 ㅅㄷ 은 서두르다 한자어 '쾌속'은 우리말 ㅂㄱ-ㅅ 에서 나온 것입니다. '분쥐하다': 네이버 국어사전 (naver.com) 그래서 조금 모험적이지만, 제주 방언 '분쥐하다'를 우리 한자어 구성으로보..
2022.10.21 -
발로 어떻게 밟나요?
발로 어떻게 밟나요? ‘자근-자근-밟다’ ‘지르-밟다’, 즉 ‘족(足)’의 ㅈ이 ‘자근-자근’인 것입니다. ‘ᄧᅡ근-ᄧᅡ근-밟다’, ‘ᄧᅡ근-ᄧᅡ근-ᄧᅡᆲ다’ 란 태고어(太古語)를 만나게 됩니다.
2022.10.20 -
사라진 단어도 찾을 수 있습니다.
사라진 단어도 찾을 수 있습니다. ‘고루-고루-갖추다’ ‘두루-두루-?’ ‘갖추다’의 상대 ㄷ은 ‘닺추다’이니 사라진 단어인 것입니다. ‘구비(具備)하다’이니 ‘갖추다’의 ㄱ은 ‘구(具)’인데 ‘비(備)’는 어떤 것일까요? ‘갖추다’의 옛말이 ‘ᄀᆞ초다/ᄀᆞ초ᄒᆞ다’이니 ‘ᄀᆞ초’가 ‘구비(具備)’라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두 번째 우리말 ‘초’가 원래는 ㅂㅈ/ㅂㅊ 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혹은 달리 ‘ᄀᆞퟛ’에서 ‘갈조’-->‘갈초/가초’라고 볼 수도 있으니 ㄹㆁ 이 ㄼ 이면 ‘ᄀᆞ비’가 나올 수도 있습니다. 즉 굳이 ㅶ/ㅂㅊ 합용 병서를 사용 안해도 우리말 ‘ᄀᆞ초-하다’가 그대로 ‘구비-하다’인 것입니다. 즉 ‘갖추다’의 동의어로 ‘꾸미다’가 있으니 역시 우리말은 ‘꾸미다/꾸미하다’가 되..
2022.10.20 -
만들다가 make 되는 과정 고찰
만들다가 make 되는 과정 고찰 ‘만들다’의 고어는 ‘ᄆᆡᇰᄀᆞᆯ다’였습니다. 우리말 ‘-다’는 ㄹㆁ에서 ㄹ-ㄷ 되어 나타난 동사형 어미입니다. ‘ᄆᆡᇰᄀᆞퟛ’ 부분이 명사와 동사가 구분 안되었을 때 음가입니다. 모음을 제외히고 영어 단어 make 에 맞추어 영어로 표현하자면 maeng-gel이 됩니다. 종성이 생략 되면 mae-ge 가 되고 ㅁ-ㄱ 이 ㅁ-ㅋ 되면 ma-ke 가 되어 영어 단어에 남게 되는 것입니다. 몽골어 хийх[히-흐]는 우리말 ‘하다’의 ㅎ-ㄷ 의 ㅎ-ㅎ 이고, ‘만들다’의 ㅁ 이 ㅎ 되어 나타난 것입니다. 'ХИЙХ': 네이버 몽골어사전 (naver.com) 몽골어에서 동사에 ‘-흐’로 끝나는 것은 모두 우리말 ‘-다’ 자리에 고대 ㆁ 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2022.10.20 -
부르다/call 고찰
부르다/call 고찰 이미 ㅲ에서 ㅂ 은 ‘부르다’이고, ㄱ은 ㅋ 의 call 임을 많이 다루었습니다. ㅂ이 ㅎ 되면 ‘불 화(火)’가 되듯 ‘부를 호(呼)’, ‘범 호(虎)’가 됩니다. 인류의 언어가 ㅄㆁ에서 나와서 ㅂ이 ㅎ 되었기에 한자어 초성 ㅎ은 어떤 경우에도 우리말 ㅂ 에 대응하는 것입니다. 여기서는 종성까지 살펴 보겠습니다. ‘부르다’의 ‘-르다’는 ㄹㆁ 이 ㄹ-ㄷ 된 것입니다. 명사형은 ㄹㆁ에서 ‘름/람’ 등이 되는 것입니다. 여기서 영어 단어 call 의 –ll 이 바로 우리말 ‘부르다’의 ‘르’입니다. ‘부르다’의 태고어(太古語)인 ㅲ의 ‘ᄞᆞퟛ’에서 ㅂ 은 ‘부르다’ 와 한자어 ‘호(呼/號)’가 되었고, ㄱ에서 영어 단어 call 이 되었습니다. 독어로 heißen[하이선]이 될 경우 ..
2022.1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