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10. 20. 19:48ㆍ하늘첫말
부르다/call 고찰
이미 ㅲ에서 ㅂ 은 ‘부르다’이고, ㄱ은 ㅋ 의 call 임을 많이 다루었습니다. ㅂ이 ㅎ 되면 ‘불 화(火)’가 되듯 ‘부를 호(呼)’, ‘범 호(虎)’가 됩니다. 인류의 언어가 ㅄㆁ에서 나와서 ㅂ이 ㅎ 되었기에 한자어 초성 ㅎ은 어떤 경우에도 우리말 ㅂ 에 대응하는 것입니다. 여기서는 종성까지 살펴 보겠습니다.
‘부르다’의 ‘-르다’는 ㄹㆁ 이 ㄹ-ㄷ 된 것입니다. 명사형은 ㄹㆁ에서 ‘름/람’ 등이 되는 것입니다. 여기서 영어 단어 call 의 –ll 이 바로 우리말 ‘부르다’의 ‘르’입니다. ‘부르다’의 태고어(太古語)인 ㅲ의 ‘ᄞᆞퟛ’에서 ㅂ 은 ‘부르다’ 와 한자어 ‘호(呼/號)’가 되었고, ㄱ에서 영어 단어 call 이 되었습니다. 독어로 heißen[하이선]이 될 경우 ㅎ은 한자어 ‘호(呼/號)’와 같게 되었고, ㄹ은 rufen[루펀]이 되었습니다.
일어로 よぶ/呼ぶ[요부]라고 훈독하니 ‘부르’까지가 ㅇ 되어 ‘요’가 되고 ㆁ 이 ㄷ 된 우리말 자리에 ㅂ 의 ‘부’가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ㅂ 안에 ㅅ 있으니 ㅴ 이 원래 초성이고, ㅂ-ㅅ이 ㅎ-ㅅ 되어 ‘호소(號召)하다’가 되니 원래 한자음은 ‘보소(號召)하다’였습니다.
ㅳ 의 ㄷ 은 몽골어에 있는데 дуудах[또-다흐]라고 합니다. 처음에는 ‘또-’를 ㅲ 이라 보기 어려운데 ㄱ이 ㄷ 되는 법칙을 알아야 ‘또-’가 ‘부르다’의 ㅲ 임을 알 수 있습니다. ‘-르다/-다’가 ‘-다흐’입니다.
'하늘첫말 '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라진 단어도 찾을 수 있습니다. (0) | 2022.10.20 |
---|---|
만들다가 make 되는 과정 고찰 (0) | 2022.10.20 |
우리말 ‘-랑/-름/-람’을 통한 고대 공용어 입증 (0) | 2022.10.20 |
빛나다의 비밀 (0) | 2022.10.20 |
비슷-비슷=비등-비등=빠당빠당 (0) | 2022.10.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