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10. 20. 19:00ㆍ하늘첫말
우리말 ‘-랑/-름/-람’을 통한 고대 공용어 입증
논증 입증자: 허대동
앞에서 우리말 종성 ㅀ에서 한자어 종성 ㄹㆆ 이 된 것과 전 세계어로의 변화를 살펴 보았습니다. 이 번에는 두 번째 음가를 살펴보겠습니다. 기본적인 우리 단어에 ‘사랑, 사람, 바람, 구름, 보름, 거름, 고랑, 도랑, 자랑 등’ 중요 단어에 ‘-랑/-람/-름’이 들어 있습니다. 다음 ‘고래/다래/노래/보리/오리/구리/소리/노루 등’에는 ‘-래/-리/-루’가 들어 있는데 앞의 단어와 비교해 보면 ‘사랑, 사람, 바람, 구름, 보름, 거름, 고랑, 도랑’의 종성 ㅇ/ㅁ 이 탈락한 현상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제 우리말 의성어 의태어를 살펴 보겠습니다.
‘살랑-살랑’ ‘찰랑-찰랑’ ‘철렁-철렁’ ‘술렁-술렁’ ‘벌렁-벌렁’ ‘드름-드름(주렁-주렁)’ 등 많은 표현에 우리말 ‘-랑/-렁/-름’이 들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ㅇ/ㅁ 종성이 빠진 ‘고루-고루’ ‘두루-두루’ ‘달래-달래’ 등에도 같은 유형의 표현이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말 안에 한 자와 두 자 사이에는 종성의 늘임 현상이 있는 것 뿐임을 알 수 있습니다. ‘구름/바람/사람’등에 맞추면 ‘해’는 ‘해람’, 달은 ‘다람/달람’, 별은 ‘벼람/별람’이 되는 것입니다. 반대로 ‘구름’은 ‘구ퟛ’이고, ‘바람’은 ‘바ퟛ’이고, ‘사람’은 ‘사ퟛ’인 것입니다.
또한 동사를 명사를 만들 경우에도 많이 나타납니다.
‘가리다’-->‘가림’, ‘부르다’-->‘부름’, ‘달리다’ -->‘달림’, ‘고르다’ -->‘고름’, ‘두르다’ -->‘두름’ 등등...
이렇게 많은 표현들이 ‘-림/-름’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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