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1. 22. 14:17ㆍ말글경
‘탁탁 두드리다’와 ‘탈탈 털다’의 티벳어 고찰
<<티베트어-한글 사전, 전재성 편저, 한국빠알리성전협회, 549쪽>>
‘탁탁 두드리다’와 ‘탈탈 털다’의 티벳어 고찰 <<복습>>
우리가 독립된 언어와 국가로 교육을 받으니 언어가 서로 이어져 있다는 것을 알기 어렵습니다. 근대 언어학의 학설로도 몇 개의 언어군으로 나누었기에 그러하고, 우리 한국의 경우 주변국이 바다로 갈라져 더더욱 주변국 언어를 피상적으로 이해하기 쉽습니다. 근대 언어학의 실패는 한국어에 대한 정보의 부족과 한국어의 중심 역할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결과인 것입니다.
여기 ‘티벳어’를 보시면 누구라도 고대 한국어의 변음이라는 것을 아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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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베트어-한글 사전, 전재성 편저, 한국빠알리성전협회, 549쪽>>
རྡག་ རྡག་ གཏོང [ dag v tah taŋ f (toŋf)]=(문 창문 등을) 두드리다, 치다
문자상 발음은 ‘rdag rdag gtaŋ (gtoŋ)/ ꥦᅡᆨ ꥦᅡᆨ ㄱ탕(ㄱ통)’인데, ㅳ 이 ㅎㄷ을 거쳐 ㅪ 으로 나타난 것입니다. 우리말은 탁음화 되어 ‘탁 탁’이 됩니다. 문자 상 발음은 ‘ㄱ통’인데 현 티벳어로 ㄱ 탈락 후 ‘탕/통’모두 가능합니다. 모음이야 늘 쉽게 변합니다. 그래서 ㅌ 되기전 ㄷ 으로 ㄱㄷ 이 ㄷㄷ 되어 ‘두드리다’이고, ㄷ이 ㅈ 되니 ㅈ/ㅊ 의 ‘치다’가 되기도 합니다. 위 표현을 현재 우리말로 적자면 ‘탁탁 두드리다/치다’ 가 됩니다. 종성 ㄼ에서 ㄶ 되고 ㄱ 되는 현상인데 쉽게 ㄹ 이 ㄱ 되었다고 해도 크게 문제 안됩니다.
རྡབ་ རྡབ་ གཏོང [dəb v dəb h taŋ f (toŋf)]]=털다, 먼지 따위를 털다, 가볍게 두드리다, 가볍게 치다
문자상 발음은 ‘rdəb rdəb gtaŋ (gtoŋ)/ ꥦᅥᆸ ꥦᅥᆸ ㄱ탕(그통)’ 인데 종성이 살짝 바뀌어 동일 의미를 나타내는 종류로 종성 ㄼ에서 ㅂ 만 남은 유형입니다. 현재 우리말로 적자면, ‘탑탑 두드리다/치다’ 인데 ‘탁’대신 의도적으로 ‘탑’이라 적었습니다. 그래서 ‘톡톡 두드리다/치다’의 영어는 tab입니다.
이렇게 ‘탁탁/톡톡 두드리다/치다’ 도 거의 우리말과 동일한 법칙으로 남아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탁탁 두드리다, 탁탁 치다, 그리고 티벳어 비교 고찰 =고대 공용어 입증 자료 (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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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티베트어-한글 사전, 전재성 편저, 한국빠알리성전협회, 549쪽>>
རྡབ་ རྡབ་ བྱེད[dəb v dəb h jew/ 덥 덥 유]
문자상 소리 표기: [rdəb rdəb byed(a)]=རྡབ་ རྡབ་ གཏོང , ‘탁-탁-털다’의 ‘털다’ 자리에 ‘붸다/하다’를 붙인 표현입니다.
바로 우리말 ‘탁탁-하다’가 현 표준어에 있는데
다만 ‘탈탈 털다’ 보다 사용 빈도가 조금 낮은 것 뿐입니다.
이렇게 ‘탁탁-두드리다/치다’ 와 ‘탈탈-털다/탁탁-하다’가 거의 그대로 현재 티벳어에 있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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