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10. 3. 21:24ㆍ고대 한국어=티베트어
말하다, 시버리다와 티벳어 고찰
말=mål[몰] (스웨덴어)
말하다=mention, melden[멜덴](독)
시버리다=speak, sprechen[쉬프레헌](독)
이미 고찰한 바지만, ㅂ이 ㅁ 되고 ㅂ 앞에 ㅅ 붙여 sp-되었다 정도만 풀어 내었습니다. 그런데 티벳어를 보면 분명한 경로를 좀 더 세세히 확인할 수 있습니다.
<<티베트어-한글 사전, 전재성 편저, 한국빠알리성전협회, 775쪽>>
སྨྲ [maf/ 마 f]=말하다, 이야기하다, 토론하다
문자 상 소리 표기: [smar/ᄱᅡᆯ]
우리 고대 한글 합용 병서에는 ㅽ 만 들어있지만 ㅽ 다음 ㅅㅁ 될 수 있다는 것을 충분히 알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ㅅㆁ에서 ㅺ/ㅼ/ㅻ/ㅽ 이 나왔기 때문입니다. 문자상 ㅅ 은 소리로 나지 않고 종성 ㄹ 도 나지 않습니다, 결국 티벳 사람들도 고대에는 우리처럼 ‘말(하다)’이라 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ㆁ에서 ㅁ 되었다고 하면 ㅽ에서 나온 우리말과 영어, 독어도 자연스럽습니다. 원래 문자상으로 모음도 안 나타나지만, 후대에 ㅁ 옆에 중성 모음 ‘ㅏ’를 붙였습니다. 그래서 최고 고어 형태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티벳어를 참고 하자면, 우리말 ‘말하다’는 ‘ㅅ말하다’로 해석할 여지도 있습니다. 혹은 기존 처럼 ㅂ에서 ㅁ 되었다고 해도 크게 문제 없습니다.
3마디의 동의어입니다.
སྨྲ - སྨྲས - སྨྲོས
[ smar- smars- smros]
현재 우리말에 비교 하자면,
‘말하다-말(씀)–소리’ 혹은 ‘말하다-시끌-버끌’ 정도에 해당합니다.
3마디 중 2번째 3번째 종성이 rs 인 이유는 원래 ㄹㆁ에서 ㄽ/rs 되기 때문입니다. 또 두 번째는 우리말처럼 중성 모음이 종성 ㄹ 앞에 들어간 경우이고, 세 번째는 서양 언어처럼 ㄹ 다음 중성 모음이 오는 것으로 역시 최고 고어 형태임을 알려줍니다.
4번에 ㅅ말,,,,,, 정확히 예측한 단어가 티벳어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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