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10. 3. 10:20ㆍ고대 한국어=티베트어
모우다/모으다=모집(募集)하다
[이전 공부]
우리말과 한자어 사이 변화 규칙을 간단히 찾아 보면, ㅄ에서 ㅯ 된 후 우리말은 ㅁ만 나타나고 한자어는 ㅅ 부분이 ㅈ 된 것입니다.
‘모으다’의 우리 옛말은 ‘뫼호다’ ‘뫃다’ ‘모도다’ ‘모토다’입니다. 우리 옛말 ‘모도다’의 ㅁㄷ에서 바로 ‘ㅁㅈ’ 됨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말과 티벳어를 고찰하면 더 깊은 이치가 숨어 있습니다.
<<티베트어-한글 사전, 전재성 편저, 한국빠알리성전협회, 542쪽>>
འདུ[ du v/ 두 v] =모으다, 수집하다
문자 상 소리 표기: [adu/ 아두]
འདུ་ འཇོམ་ བྱེད [ dunv dzomf yew/ 둔 v ㄷ좀 f 유]=모으다, 모이다
문자 상 소리 표기: [adu azom byed / 아두 ㅇ좀 베ㄷ]
문자나 소리에 ‘모흐다/모도다/모으다’의 ㅁ이 안 보이지만, 지금까지 공부가 그대로 적용됩니다. 우리말 ‘모흐다’의 ㅁ/ㅁㅎ/ㅁㄷ 이 ㄷ 으로만 나타난 것입니다. 다음 위 2 단어 중 아래 단어의 두 번째 초성을 보면 문자로는 azom 이지만, 소리로는 다시 ㄷ 이 살아나 dzom 이 되는데 이것이 바로 한자어 ‘집(集)’입니다. 그러면 우리말도 두 번째에 원래는 ‘ᅘᆡᆶ’ 이 있어 ㆅ 이 ㅶ을 거쳐 문자로 az 로 소리로 dz 로 변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티벳어와 맞추어 보자면 ‘ᅘᆡᆶ 훟/ ᅘᆡᆶ흐다’ 가 우리말 동사에 붙는 ‘힐후다’의 원조 소리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다시 정리하자면 우리말, 티벳어, 한자어를 포괄하는 고어는 ‘ꥰᅩᅘᆡᆶᄒᆞ다/ ꥰᅩᄧᆡᆶᄒᆞ다’입니다. 현대인에 맞추어 풀어 쓰자면 ‘모도 브집 하다’ 인 것입니다.
이렇게 우리말과 티벳어와 한자어는 고대 원어에서 분파된 것이고 흔히 ‘한자어 + 하다’ 구조도 고대 한국어에서 나왔다는 것을 티벳어가 입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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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티베트어-한글 사전, 전재성 편저, 한국빠알리성전협회, 446쪽>>
བཏུས[tüh/튀 h]=모우다, 모집하다
문자 상 소리 표기:[btus/ᄩᅮㅅ]
맨 앞의 ㅂ/b 음가가 탈락 하고 ㅌ 된다는 것을 정확하게 알 수 있습니다. 또한 འདུ[ du v/ 두 v] 와 비교해 보면 더 명확한데 ㅳ에서 ㅇㄷ 된 단어이고, 종성 ㄹㆁㆁ 이 모두 사라진 단어입니다. བཏུས 는 ㅳ 이 ㅷ 된 경우인데 문자로 남고 소리는 ㅂ 이 탈락한 단어입니다. 종성은 문자상 ㄹㆁ에서 ㄹㅅ 된 후 ㅅ 만 남은 것입니다.
이렇게 ㅅ 만 남은 영어 단어로는 horse, house, mouse 등의 명사와 abuse/남용하다, accuse/남용하다 등의 동사가 있습니다.
[수정] 처음 연구한 자료 중 두 번째 마디는 འཇོམ་[dzomf]인데 ㅶ에서 나온 표현으로 ㅈ 으로 한자어에 남게 됩니다. འདུ་ འཇོམ་ བྱེད를 우리말 식으로 하면 ‘모듬-거둠-하다’ 정도로 표현 할 수 있습니다. 영어 단어 gather은 우리말 ‘거두다’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또한 우리말도 원래는 ‘모으다/모도다’가 ‘보으다/보도다’임을 알 수 있습니다. 3마디의 ‘-하다’가 아닌 한 마디의 ‘-다’의 ㄷ은 ㆁ에서 나온 것으로 각 나라 언어에 ‘ㄷ/ㄴ/ㅅ’ 으로 남게 됩니다.
티벳 문자도 거의 우리 한글 ‘ㅁ두ㅅ’ 형태임을 알 수 있습니다.
이렇게 ‘모우다’를 통해서 전 세계어가 이어졌다는 것을 명확하게 증명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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