믈근ᄆᆞᆯ=백리(白痢), ᄆᆞᆯ보기=이질(痢疾), 함남 방언: 가피게=이질(痢疾)
2022. 9. 22. 11:14ㆍ우리 옛말 공부
믈근ᄆᆞᆯ=백리(白痢), ᄆᆞᆯ보기=이질(痢疾), 함남 방언: 가피게=이질(痢疾)
여기서 ‘설사/이질 리(痢)’의 우리말 ㅁ의 ‘ᄆᆞᆯ’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또 ‘ᄆᆞᆯ보기’는 분명한 우리말이고, ‘병 질(疾)’이니 우리말 ‘보기’가 ‘병(病)’과 동어원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함남 방언의 ‘가피게’를 통해서 한 번 더 확인할 수 있는데 ‘ᄆᆞᆯ’의 ㅁㄱ에서 ‘가’가 되는 것이고, ‘보기’에서 ‘피게’가 되는 것이니 ㅂ이 ㅍ 된 것입니다.
그래서 한자어 ‘이질(痢疾)’의 ‘이(痢)’는 우리말 병명 ‘ᄆᆞᆯ’의 ㅁㄱ의 ㅇ임을 알 수 있습니다.
영어 단어는 ㄷ의 diarrhea/dysentery입니다.
일어 단어로 えきり/疫痢[에키리]라고 음독하는데 한자어 ‘역리(疫痢)’를 늘인 단어입니다.
라틴어 단어로 dўsentérĭa[디센테리아]라고 하는 ㅁㄱ 의 상대 ㅁㄷ의 ㄷ입니다.
헝가리어 verhas[베하스]는 우리말 ㅁ/ㅂ이 v으로 나타난 단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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