긔구무/목구무/식구무=목구멍/후두(喉頭)
2022. 8. 23. 19:11ㆍ우리 옛말 공부
긔구무/목구무/식구무=목구멍/후두(喉頭)
왜 ‘목구멍’보고 뜬금없이 옛말로 ‘긔구무’라 할까요? 합용 병서 ㅲ/ㅁㄱ 분리로 나타나는 것이 답입니다. ㅅ은 ‘식구무’가 됩니다. 그래서 ㅂ/ㅁ이 ㅎ 되면 한자어 ‘후(喉)’입니다.
영어 단어는 th-의 throat가 있고, ㅂ의 ㅎ 그대로 영어 단어 hatch가 됩니다.
일어 단어로 のど/喉[노도]라고 훈독하는 것은 ‘긔구무’의 ㄱ의 ㄴ입니다. 독어 단어로 ‘목/목구멍’을 Kehle[케-러]라고 하는 것은 바로 우리말 ‘긔구무’의 ㄱ의 ㅋ이고,
'Gurgel': 네이버 독일어사전 (naver.com)
심지어 Gurgel[구걸]은 ‘멱/목구멍’인데 ‘긔구무’의 ㄱ-ㄱ 그대로 독어 ㄱ-ㄱ으로 나옵니다.
힌두어 단어로 ‘목/목구멍/식도/목소리’를 गला[갈라]라 하고 혹은 ‘목/목구멍’의 힌두어가
गल[갈]인 이유는 바로 우리 옛말 ‘긔구무’ 영향인 것입니다.
'우리 옛말 공부'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긔디ᄒᆞ다=기억(記憶)하다 (0) | 2022.08.23 |
---|---|
긔걸ᄒᆞ다=명령하다/분부하다 (0) | 2022.08.23 |
긋기다/헤ᄆᆡ다=헤매다 (0) | 2022.08.23 |
긋ᄃᆞᆮ다=빨리 끊다 (0) | 2022.08.23 |
긋재=함께/통째로 (0) | 2022.08.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