긔걸ᄒᆞ다=명령하다/분부하다
2022. 8. 23. 19:56ㆍ우리 옛말 공부
긔걸ᄒᆞ다=명령하다/분부하다
고대어가 ㅲ/ㅁㄱ에서 나왔다는 것을 잘 알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하자면 ‘ᄞᅴᆯᄞᅥᆶ-ᄧᆞᆶ다’에서 갈라진 우리말과 한자어입니다. 게다가 ‘명령하다’의 순우리말이 옛말 ‘긔걸ᄒᆞ다’로 엄연히 존재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영어 단어는 ㅂ에서 bid가 되고,
ㄱ-ㅲ이 ㅋ-ㅁ 되어 command가 되니
우리말 ‘긔걸ᄒᆞ다’의 ㄱ에 해당하고, ㅁ에서 mandate가 되고, 초성 생략 후 ㅇ에서 order가 됩니다.
일어 단어로 いいつける/言いつける[이이츠케루]라고 훈독하는데 초성이 모두 생략된 것이고, めいずる/命ずる[메이즈루]는 한자어 ‘명’이 늘어져 나타난 일어 단어입니다. 독어 단어로 gebieten[게비-턴]이라 할 때 ㄱ-ㅲ이 ㄱ-ㅂ으로 나타난 독어 단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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