긔록ᄒᆞ다=기록(記錄)하다
2022. 8. 23. 21:26ㆍ우리 옛말 공부
긔록ᄒᆞ다=기록(記錄)하다
보통 한자어에서 우리말이 되었다고 생각하지만, 저는 우리말에서 한자어가 되었다고 보는 것입니다. 즉 우리말 ‘긃/긇’이 늘어지면서 ‘긔롷’-->‘긔록’-->‘기록’이 되었다고 보는 것입니다.
영어 단어로는 record가 되고, ㄱ에 상대하는 ㄷ에서 document가 됩니다.
일어 단어는 しるす/記す[시루스]로서 ‘쓰다/새기다’의 ㅅ 그대로이고, きろくする/記錄する[키로쿠스루]는 ‘기록’을 늘인 일어식 한자음입니다.
독어 단어는 aufschreiben[아웊쉬라이벤]/verzeichnen[베르자이흐넨]인데 ‘적다’의 ㅈ 앞에 ver-붙은 것이 verzeichnen[베르자이흐넨]입니다.
힌두어 단어로 ‘쓰다/기록하다/새기다’를 लिखना[릭나]라고 하니 ‘긔록ᄒᆞ다’에서 ‘긔-’가 탈락 후 나타난 표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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