긋기다/헤ᄆᆡ다=헤매다
2022. 8. 23. 17:59ㆍ우리 옛말 공부
긋기다/헤ᄆᆡ다=헤매다
초성 ㅂ에서 ㅎ 되어 ‘헤매다’이고, 영어 단어는 ㅂ에서 w되어 wander가 되고, 초성 ㄱ이 ㄹ 되거나 종성 ㄼ/ㅀ에서 roam이 됩니다. 초성 ㄷ이 ‘돌아다니다’이고, 영어 단어는 ㄷ의 divagate가 되고, 밖으로/ex에 긋기다/curse를 합치면 excurse가 됩니다.
한자어는 ‘헤매다의 ㅂ의 ‘헤맬 방(彷)’이 되고, ㅂ이 ㅁ 되어 ‘미(迷)’되고, ㅎ 그대로 ‘헤맬 황(徨)’이 나오게 되니 한자어 ‘방황(彷徨)’이 되는 것입니다.
‘헤매다’만 사용하다 보니 옛말 ‘긋기다’를 잊어버린 것입니다.
일어 단어로 まよう/迷う[마요우]라 훈독하니 ㅂ이 ㅁ 된 일어 단어입니다.
독어 단어는 ㅂ의 biestern[비스턴]이고, ‘길을 잃다/헤매다’를 irren[이런]이라 하니 우리말 ‘잃다’ 거의 그대로 irren[이런]으로 남게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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