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국제주방언세계어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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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에바지=솜바지
붕에바지=솜바지 https://ko.dict.naver.com/#/entry/koko/f6b1f950e57d4a12a8f651f557be1e2e ‘솜’의 옛말은 ‘소옴’입니다. 우리말 ‘솗’에서 나왔을 것이고, 고대에 이미 우리 땅에서 ‘목화(木花)’를 재배했을 것으로 추정합니다. 그래서 ㅄ 이니 ㅂ 은 ‘붕에’, ㅅ 은 ‘솜’이 됩니다. ‘붕에’에서 ㅂ 이 ㅁ 되니 ‘솜 면(綿)’이 되는 것입니다. ‘솜’의 의미는 ‘부드럽고 가볍다’ 의 ㅅ입니다. 그래서 ‘붕에’는 ‘부드러운 솜’ ‘보송보송한 솜’이란 의미입니다. 물고기 ‘붕어’하고는 상관이 없습니다. 영어는 ㄱ에서 cotton입니다.
2021.10.29 -
붕붕이=게걸쟁이
붕붕이=게걸쟁이 https://ko.dict.naver.com/#/entry/koko/9ba42dbf107c4c42ba024ea25b495f52 ㅴ 의 이치를 모르면, ‘게걸스럽게 먹는 사람’을 ‘붕붕이’라 하는지 알 수 없습니다. ㅲ 이니 ㅂ은 ‘붕붕이’, ㄱ 은 ‘게걸쟁이’가 됩니다. ‘게걸스럽다’의 영단어는 ㅂ 의 v에서 voracious, ㄱ에서 greedy, gluttonous 가 됩니다.
2021.10.29 -
붉은알=노른자
붉은알=노른자 https://ko.dict.naver.com/#/entry/koko/532c1341f03c489b8c7ed8c8a2c71289 설마 제주도 어른들이 ‘붉은 색’과 ‘노란 색’도 구분 못했을 수 있을까요? ‘노을’을 경남에서 ‘복새/복살’, 경북에서 ‘북발’ 하듯이 이번에는 제주 방언에서 ‘노란색’을 ‘붉다’라고 한 것입니다. ㅂㄴ에서 갈라진 것인데 ㅂ을 그대로 유지한 것이 제주 방언입니다.
2021.10.27 -
불휘들다=밑들다
불휘들다=밑들다 https://ko.dict.naver.com/#/entry/koko/5d5ce535d7124cec9512a6d597b89bc6 먼저 ‘밑들다’ 의미부터 살펴 보겠습니다. https://ko.dict.naver.com/#/entry/koko/18146ad171e643599d708ba51793a304 > ‘불휘’의 ㅂ 이 ㅁ 의 ‘밑’이 됩니다. ㅲ 이니 방언의 ‘불겡이’가 되고 한자어 ‘본근(本根)’이 됩니다.
2021.10.27 -
불치=재
불치=재 https://ko.dict.naver.com/#/entry/koko/150ada87ec784cb2ae198287847c6e75 ‘재’는 ‘불에 타고 남은 가루’라는 말이니 ‘불’이란 단어가 앞에 남을 수 밖에 없습니다. ‘불치’는 ‘불재’에서 나온 변음이라 볼 수 있습니다.
2021.10.27 -
불채/불치=산마루
불채/불치=산마루 https://ko.dict.naver.com/#/entry/koko/22dcc84269b04926910763ebb309576a ‘산마루’의 우리 옛말은 ‘뫼ᄆᆞᄅᆞ’입니다. https://ko.dict.naver.com/#/entry/koko/0dc9da4110fb49fb8a3cc4ad2d8e3a38 다른 말로 ‘갓머리’라고 하는데, ‘산’을 ‘갓’이라 했고, 우리 표준어입니다. 즉 산을 제주에서는 ㅂ의 ‘불’이라 했고 ㅁ 되어 ‘묇/묋’이 되고 표준어에 ㅴ 중 ㄱ 의 ‘갓’이 되는 것입니다. ‘마루’는 ‘높은 곳’의 ‘머리’이니 ㅯㄱ/ㅯㄴ 의 ㅺ/ㅻ에서 ‘-채/-치’가 되는 것입니다. 영어는 ㄱ의 crest 가 되고, ㄱ/ㄴ이 ㄹ 되어 ridge 가 되는 것입니다. https://k..
2021.1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