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6(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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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방언: 보탱이/보생이=멱둥구미
강원 방언: 보탱이/보생이=멱둥구미 https://ko.dict.naver.com/#/entry/koko/114047a0f7b74582b162527842f03c3e 먼저 ‘멱-둥구미’의 의미부터 살펴보겠습니다. https://ko.dict.naver.com/#/entry/koko/e857a6105505421aae4a3575f8cf20f0 쉬운 ‘둥구미’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이제 앞선 공부를 통해 처음 보는 단어들 안에 어떤 의미가 숨어 있는지 사전의 해석보고 추론할 수 있습니다. ‘동’은 ‘동그랗다’이고, ‘구미’는 ‘그릇’으로 원어 ‘글ᄇᆡᆸ/글ᄒᆞᇂ’에서 나온 단어입니다. 그러면 앞에 붙은 좀 어려운 단어 ‘멱’도 사전의 해석을 통해 추론할 수 있습니다. 해석을 보면 그릇을 만든 재료 ‘짚’이 있으니..
2022.06.04 -
경남 방언: 보태기=특정 음식을 좋아하는 사람
경남 방언: 보태기=특정 음식을 좋아하는 사람 https://ko.dict.naver.com/#/entry/koko/e0316fd6d3b64a92b0411f46e31d4e24 경남 지역 사람들은 잘 아시는 단어입니다. 여기서는 ‘좋다’의 옛말 ‘둏다’ 앞에 ㅂ 있었다는 것을 확인해 주는 중요 단어입니다. ㅂ/ㅂㅎ에서 ㅸ 되고 최종 ㅎ이 되어 ‘좋을 호(好)’가 됩니다. 영어 단어는 종성 ㄼ/ㅀ에서 혹은 우리말 ‘둏다’의 ㄷ이 ㄹ 되어 like가 되는 것입니다. ㄷ에 상대는 ㄱ에서 우리말 ‘곱다’가 나오고, 영어 단어는 good이 되는 것입니다.
2022.06.04 -
전북 방언: 보타다=마르다
전북 방언: 보타다=마르다 https://ko.dict.naver.com/#/entry/koko/20b5ac27829547c8a91245c91c65e1db ‘보타다’의 ㅂ이 ㅁ되니 ‘마르다’가 됩니다. ‘마를 건(乾), 건이란 단어를 한자라고만 인식해서 우리가 모든 단어에 한자어 근원을 찾기 쉽습니다. 하지만 ‘곳감’과 ‘가조기’처럼 어감상 완전히 고유어라 인식하는 단어의 ‘곳-’과 ‘가-’는 바로 한자어 ‘건’과 분리되기 전의 우리 고유어인 것입니다. ‘곳감’에서 ‘곳’을 한자어라고는 주장하지 않는 이유는 우리말 어감임을 너무나 우리 두뇌가 깊이 인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즉 ㅲ에서 초성 ㅂ은 전북 방언 ‘보타다’가 되고 ㅁ 되어 표준어 ‘마르다’가 됩니다. 분리된 ㄱ은 우리말에서 ‘곳감’과 ‘가조기’..
2022.06.04 -
함북 방언: 보헴/보체=부조(扶助)
함북 방언: 보헴/보체=부조(扶助) https://ko.dict.naver.com/#/entry/koko/99a6bf83f3254c28a70eaace57ffacdc 이 단어도 고민 없이 한자어 ‘부조’에서 함북 방언 ‘보체’가 나왔겠지 생각하실 것입니다. ‘부조’는 ‘도울 부(扶)’와 ‘도울 조(助)’입니다. ‘돕는다’는 것은 ‘일을 거들거나 힘을 보태다’입니다. 즉 합용병서 ㅵ에서 우리말은 현 표준어에는 ㅳ의 ㅷ의 보태다, ㄱ의 거들다, ㄷ의 돕다 가 나오는 것이고, 한자어는 ㅂ에서 ‘도울 부(扶)’, ㅼ에서 ㅈ되어 ‘도울 조(助)’가 되는 것입니다. 영어는 ㅂ/ㅂㅎ에서 ㅎ의 help, ㅄ에서 ㅇㅅ의 assist, ㅅ의 support, 초성이 사라진 후 aid가 됩니다. 또 하나의 추가 자료로 ‘보헴’..
2022.06.04 -
강원 방언: 보첨=쐐기, 경북과 충남 방언: 보래=쐐기
강원 방언: 보첨=쐐기, 경북과 충남 방언: 보래=쐐기 https://ko.dict.naver.com/#/entry/koko/16a9c81bfe654a5088a7987180e246db ‘쐐기를 쐐기다’라고 안하고 ‘쐐기를 박다’라고 하니 ㅅ 앞에 초성 ㅂ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자료입니다. 그래서 옛말은 ‘쇠야기/쇠야미’로 옛말에 초성 ㅂ은 나타나지 않았지만, 초성 ㅂ이 있었다고 능히 추정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초성 ㅂ이 남은 방언이 경북과 충남 방언의 ‘보래’와 강원 방언의 ‘보첨’인 것입니다. 한자어는 ‘쐐기 설(楔)/습(槢)’으로 초성 ㅅ 그대로이고, ㅅ이 ㅈ/ㅊ 되어 ‘쐐기 첨(櫼)’이 됩니다. 영어 단어도 ㅅ 그대로 shim, ㅊ의 chock, ㅂ이 w 되어 wedge가 됩니다. 이런 자료..
2022.06.04 -
강원 방언: 보채=채찍
강원 방언: 보채=채찍 https://ko.dict.naver.com/#/entry/koko/dfda29f13ad446b8949289cf206a7fd7 채찍의 옛말은 ‘챗대/챗딕’입니다. 더 원어는 지금까지 공부를 토대로 ‘챗ᄇᆡ/챗ᄒᆡ’임을 추정할 수 있습니다. ‘보채’의 ‘보’는 ㅄ에서 나온 초성 ㅂ이고, 표준어 ‘채찍’의 ‘채’는 합용병서 ㅄ의 ㅅ에서 나온 ㅈ 다음 ㅊ입니다. 그러면 ‘채찍’의 의미는 무엇일까요? ‘마소를 모는 도구’이니 ‘몰다’놔 ‘다루다’의 합용병서 ㅄ/ㅯ과 ㅼ에 숨어 있던 ㅅ이 ㅈ을 거쳐 ㅊ 된 것입니다. 우리말 초성 ㅊ 발음 그대로 한자어에 나타나서 ‘채찍 책(策)/채찍 추(箠)’가 되는 것입니다. 영어 단어는 초성 ㅂ에서 bat, ㅂ이 wh 되어 whip, ㄱ의 crop이 ..
2022.06.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