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6(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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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방언: 보똑=잔뜩
경북 방언: 보똑=잔뜩 https://ko.dict.naver.com/#/entry/koko/979c0ff1b4f24a1997d4f26e0f732dbf 합용병서 ㅄ에서 초성 ㅂ은 경북 방언 ‘보똑’이 되고, ㅅ이 분리된 다음 표준어 ‘실컷’이 되고 다음 ㅈ에서 표준어 ‘잔뜩’이 됩니다. 영어 단어는 초성 ㅂ이 f 되어 fill이 되고, ㅈ/ㅊ의 chock가 됩니다. 영어와 우리말을 대비해보면, chock는 표준어 ‘잔뜩’에 해당되고, fill은 표준어 ‘보똑’에 해당되는데 ‘보똑’이란 우리 고유어 한쪽이 표준어에서 사라지고 경북 방언에만 남게 되니 영어 fill과의 관계를 더욱 모르게 되고 나아가 전 세계어와의 관계를 모르게 되는 것입니다.
2022.06.01 -
전북 방언: 보듬허다=넉넉하다
전라/전북 방언: 보듬허다=넉넉하다 https://ko.dict.naver.com/#/entry/koko/e480d74f3e2f49918053297add86a0b7 합용병서 ㅂㄴ에서 초성 ㅂ은 ‘보듬허다’가 되고, 다음 한자어 ‘부(富)’가 나옵니다. ㄴ은 ‘넉넉하다’가 됩니다. 초성 ㅂ이 ㅍ 되면, 한자어 ‘풍족(豐足)하다’가 되고, 영어 단어는 ㅍ의 plenty가 되고, ㅅ은 sufficient가 되고, 초성 ㅂ이 w 되면, wealthy, well-to-do, well off가 됩니다.
2022.06.01 -
전남 방언: 보두룸허다=만만하다
전남 방언: 보두룸허다=만만하다 https://ko.dict.naver.com/#/entry/koko/f6512c5d864c479a829790edf375bca7 ‘만만하다’는 우리말 표준어입니다. 사전에서 그 의미를 알아보겠습니다. https://ko.dict.naver.com/#/entry/koko/279b086ab8bd48dea65c8433b04aa129 > 현대 일상어로는 2번 의미가 강조되어 1번 의미를 거의 모릅니다. “니, 내를 만만히 보나?” 너무 많이 사용하다 보니 원래 의미인 ‘보드랍다’가 거의 사라져 버린 것입니다. ‘보드랍다’의 초성 ㅂ이 ㅁ 되어 ‘만만하다’가 되고, ㅂ/ㅁ이 ㅇ 되니 ‘연(軟)하다’가 나오는 것입니다. ‘만만하다’가 표준어이니, 우리말 ‘보드랍다’와 동의어인 것입니..
2022.06.01 -
전남 방언: 보두=오디, 제주 방언: 뽕낭여름/뽕남여름=오디
전남 방언: 보두=오디, 제주 방언: 뽕낭여름/뽕남여름=오디 https://ko.dict.naver.com/#/entry/koko/969d455cab2e49c48f9d463ca2cd053a 현상적으로는 초성 ㅂ 탈락 후 ㅇ 되니 ‘보ᄇᆡ/보ᄒᆡ’에서 ‘오디’가 됩니다만, 그 이면에 어떤 의미가 있는지 꼼꼼히 살펴보겠습니다. ‘오디’는 ‘뽕나무 열매’이고, 방언에 ‘뽕열매/뽕낭탈/뽕딸/뽕오두’로 나타나니 나무 이름 ‘뽕’은 빠지고 ‘열매/여름’의 ‘오디’만 남은 것입니다. 그러니 전남 방언 ‘보두’도 ‘뽕보두’에서 ‘뽕’이 빠진 표현입니다. 그러면 ‘보두’는 열매이니 우리말 ‘보름’에 해당되고, 영어는 berry이고 f 되면 fruit가 되는 것입니다. ㅂㄴ에서 ㄴ 되면 영어 단어 nut가 됩니다. 그래서..
2022.06.01 -
경남 방언: 보도=모두
경남 방언: 보도=모두 https://ko.dict.naver.com/#/entry/koko/cb4fcecb13f144c3a228c1fc73d30de6 ‘보도’의 경남 방언 초성 ㅂ이 ㅁ 되어 ‘모두’란 표준어 됩니다. ㅂ/ㅁ이 ㅇ 된 것이 영단어 all 이고, ㅁ/ㅂ 앞에 e 붙은 영어 단어인 every- 가 나오게 됩니다. 이는 경남 방언 ‘보대’가 옛말 ‘멀위’를 거쳐 ‘머루’란 표준어가 되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2022.06.01 -
충청 방언: 보닥지다=알차다
충청 방언: 보닥지다=알차다 https://ko.dict.naver.com/#/entry/koko/7eb51e09c51f42acb9275bb0c5fe6946 ‘알차다’는 ‘속이 꽉/가득 차다’에서 ㅺ/ㄱ이 탈락한 것입니다. ‘꽉’은 합용병서 ㅲ에서 왔고 상대하는 합용병서 ㅳ이 ‘보닥’이 되는 것입니다. 영어 단어는 ㅂ이 f 되어 fruitful/ profitable 이 됩니다. 그러니 우리말 ‘과일’, 한자어 ‘과실(果實)’의 ‘과’는 ‘꽉/가득 찬 열매’라는 것이고 초성 ㄱ이 ㅇ 된 것이 ‘열매’인 것입니다. 충청 방언 ‘보닥’이란 ‘딱딱한 열매를 칭하는 표준어 부럼’이고, 영어 fruit인 것입니다.
2022.0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