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6(140)
-
충북 방언: 보참 도토리=도토리
충북 방언: 보참 도토리=도토리 https://ko.dict.naver.com/#/entry/koko/45086e311a7b49bdb7ab64c546acfbe3 잘 아시는 도토리지만 그 의미부터 확인해 보겠습니다. 다양한 ‘참나무’ 종류의 열매를 통들어 ‘도토리’라 한다 했습니다. 그러니 충북 방언의 ‘보참’의 ‘보-’는 ‘모든’이란 뜻입니다. ‘보참’이 탈락하면 표준어 ‘도토리’가 됩니다. https://ko.dict.naver.com/#/entry/koko/32c220a79baf4754ba0b6aa6d602126e 옛말은 ‘도토밤/도톨왐’입니다. 우리 옛말 사이에서도 ‘밤’의 초성 ㅂ이 탈락 되어 ㅇ의 ‘왐’이 됨을 알 수 있습니다. 함남 방언에 ‘고투밤’이라 하고, 함북 방언에 ‘꼬톨밤’이라 하고,..
2022.06.04 -
경상 방언: 보짱=들보
경상 방언: 보짱=들보 https://ko.dict.naver.com/#/entry/koko/40072bd4b6a141e89100cf13befe55e6 먼저 ‘들보’ 설명을 사전에서 찾아보겠습니다. 먼저 ‘들보’를 ‘들봏’이라 했으니 역시 종성 ㅎ 이 우리말임을 나타냅니다. 즉 만약 건축술이 한자권에서 들어왔다면 ‘들봏/들보’라는 용어 자체가 없어야 하는 것입니다. 다음 해석 설명 부분에 ‘들어 올린다’ 했는데 ‘들어 올리는 것’도 어느 정도 가능하지만 ‘가로지르다’입니다. 그러면 ‘가로지르다’의 ㄱ이 아닌데 어떻게 된 일일까요? https://ko.dict.naver.com/#/entry/koko/2a5108be420342a5a619c925bdd33c9c 옛말에 ‘ᄀᆞᄅᆞ디ᄅᆞ다’ 로 나타나는데 이는 ..
2022.06.03 -
경상 방언: 보시=보시기
경상 방언: 보시=보시기 ‘보시기’ 의미부터 확인하겠습니다. https://ko.dict.naver.com/#/entry/koko/3862757512964306baa61e96031051f1 옛말은 ‘보ᅀᆞ’ 입니다. 지금까지 ‘보’는 ‘크다’라고 알고 있었지만, 여기서는 ‘작다’의 옛말 ‘햑다’가 된 ㅎ의 원류 초성 ㅂ입니다. 그리고 ‘ᅀᆞ’는 ‘사기그릇’이니 역시 우리말에서 나온 줄임말이라 보는 것입니다. 그래서 방언에 ‘종발/종바리’라고 하는데, ‘종’은 ‘햑다’에서 ㅈ 된 것으로 ‘작다’의 ㅈ입니다. ‘발’은 ‘그릇’으로 ㅲ에서 나온 초성 ㅂ입니다. 그래서 ‘보ᅀᆞᄇᆡ/보ᅀᆞᄒᆡ’에서 ‘보시기’가 되고 ‘보시’가 되는 것입니다. 더 작은 그릇은 ‘종지’ 인데 옛말은 ‘죵ᄌᆞ’이고 어원 설명에 이렇게..
2022.06.02 -
함남 방언: 보스리=시루떡
함남 방언: 보스리=시루떡 https://ko.dict.naver.com/#/entry/koko/c8484b7cee6b4d2aa56fdccaa723f78a ‘시루’ 앞에도 초성 ㅂ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말 ‘찌다’의 옛말은 ‘ᄠᅵ다’입니다. 3개의 합용병서 ㅵ에서 ㅅ은 ‘시루’, ㅳ은 ㄷ이 ㅈ 된 후 다음 ㅉ 되어 ‘찌다’, 한자어도 ‘증(蒸)’이 됩니다. ‘ㅄ’에서 함남 방언 ‘보스리’가 되는 것입니다. 영어 단어는 ㅼ의 ㅅㅌ/st의 steam/steamer입니다. ‘보스리’와 ‘시루/시루떡’만 보더라도 찜기의 원조가 고대 한국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2022.06.02 -
충남 방언: 보소구리=발채
충남 방언: 보소구리=발채 https://ko.dict.naver.com/#/entry/koko/aac48f7d09af41b2bac56864ec1cc0d3 ‘발채’는 ‘지게에 얹는 소쿠리’를 말하니, ‘보소구리’의 ‘보’는 ‘크다’, ‘얹다’, ‘지게’의 의미를 모두 지니고 있는 것입니다. 다시 정리하자면, ‘지게에 얹는 큰’ 의미가 모두 함축된 단어가 ‘보’라는 단어입니다. 표준어에는 ‘발’로 나타나고, ㅺ에서 ‘소구리/소코리’가 되고 ㅈ 다음 ㅊ 되어 ‘채’가 됩니다. 합용병서 ㅺ에서 분리되어 초성 ㅅ과 ㄱ 이 되고, ㅺ이 ㅈ 된 후 ㅊ 된 과정을 ‘발채’의 ‘-채’가 잘 담고 있습니다. 이 단어를 통해 운반 도구 ‘지게’와 ‘발채’도 고대 한국인이 만든 도구임을 알 수 있습니다.
2022.06.02 -
강원, 평안 방언: 보셍이=고물
강원, 평안 방언: 보셍이=고물 https://ko.dict.naver.com/#/entry/koko/022b7ff59b364928bf286fd79544c711 먼저 표준어 ‘고물’은 ‘곡물의 고운 가루’라는 뜻입니다. 그러니 ㄱ 앞에 ㅄ이 있으니 ‘보셍이’란 방언이 되고, 한자어 ‘가루 분(粉)’이 되는 것이고, 동사는 ‘빻다’, 그런 도구는 ‘바ᇰ하(방아)’가 되는 것입니다. ‘가루’의 영어 단어는 초성 ㅂ이 ㅍ 되어 powder, f 되어 flour가 됩니다. ‘빻다’의 영어 단어는 ㅂ 그대로 bray, ㅍ 되어 pound/pulverize입니다. pul-은 가루의 ㅲ의 ㅂ에서 나온 ㅍ이고, ‘빻다’는 -verize가 됩니다. ‘갈아 빻는 것’이니 grind/crush 가 나오기도 합니다. ‘방아..
2022.0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