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눌 분(分)’의 티벳어 고찰
2022. 11. 17. 15:02ㆍ말글경
‘나눌 분(分)’의 티벳어 고찰
‘날 비(飛)’를 통해서 ㄴ 앞에 ㅂ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나눌 분(分)’도 당연히 그럴것이고, 티벳어에 어떤 형태로 남아 있는지 보겠습니다.
<<티베트어-한글 사전, 전재성 편저, 한국빠알리성전협회, 651쪽>>
ཕྲལ[thä f(phä f)/ 퇘 f(퐤 f)]=벗기다, 나누다, 가르다, 분리하다, 꺾다, 이간하다, 포기하다
이 단어 발음 표기는 2가지로 나타나 발음 변화 고찰하기 좋습니다. 문자 상 소리 표기는 [phräl/ㅍ뢜]인데 ㅂ이 ㅍ 된 것이고, 여기서 다시 [th]가 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말의 ‘벗기다’의 ㅂ의 ㅍ 이고, ‘나누다’ 앞에 ㅂ 있으니 한자어 ‘분(分)’이고, ‘가르다’ 앞의 ㅂ 이니 한자어 ‘분리(分離)’이고, ‘버리다’의 ㅂ이니 한자어는 ‘포기(抛棄)’인 것입니다.
ཕྲལ ཕྲལ ཕྲོལ [phräl-phräl-phrol /ㅍ뢜-ㅍ뢜-ㅍ롤], 3마디의 표현인데 ‘벗기다’를 비롯한 ‘나누다/가르다’의 표현으로 분리 됩니다.
이전에 공부한 ‘나누다’를 보겠습니다.
'말글경' 카테고리의 다른 글
‘머뭇머뭇-하다/망설이다/미적미적-하다’ 티벳어 고찰 (0) | 2022.11.17 |
---|---|
티벳어 ‘질투하다/시기하다’ 고찰 (0) | 2022.11.17 |
‘예쁘다’를 제주 방언으로 ‘아깝다’라 하는 이유는? (0) | 2022.11.17 |
‘뜨다’와 ‘날다’ 티벳어 고찰 (0) | 2022.11.16 |
‘만들다’와 ‘말하다’ 티벳어 추가 고찰 (0) | 2022.11.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