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르다, 나누다, 떨어지다, 빠개다, 쪼개다, 구별하다, 분리하다의 티벳어 고찰

2022. 10. 14. 22:24고대 한국어=티베트어

가르다, 나누다, 떨어지다, 쪼개다, 구별하다, 분리하다의 티벳어 고찰

 

 

 먼저 우리말부터 고찰해야 합니다. ‘가르다의 옛말은 가ᄅᆞ다이고, ‘나누다난호다/ᄂᆞᆫ호다/논힐후다이고,

'어불다': 네이버 국어사전 (naver.com)

함경 방언은 어불다이기도 합니다.

 

'긔다': 네이버 국어사전 (naver.com)

 

쪼개다의 옛말은 ᄧᅩ긔다이고, 제주 방언은 벌르다입니다. ‘떨어지다의 옛말은 ᄠᅥ디다가 있습니다. 우리 옛말과 방언을 종합해 보면 가르다가 나오고, ㄴ 되어 나누다가 되고, ㅳ에서 ㄷ의 떨어지다가 되는 것이고, ‘어불다거불다에서 나온 것이니 구별(區別)하다로 납니다. ㅂ은 쪼개다의 우리말 ᄧᅩ긔다에 있고, ‘떨어지다ᄠᅥ디다에 있으니 이 단어들에서 분리(분리(分離)’가 나온 것입니다. ‘가르다나누다앞에 ㅂ 있었다라고 추정 안해도 옛말에 ᄧᅩ긔다ᄠᅥ디다가 있었던 것이고, 우리말 '빠개다'인 것입니다. 

 

ㅂ이 ㅁ 된 명사가 이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ཁག་བགོས [kha h gö h/h h]=분리, 분배, , 분류, 조를 가름

문자 상 소리 표기: [khag bgos/칵 ᄞᅩㅅ]

두 번째 초성에 원래 ㅂ 있었으니 가를 분()가름이란 우리말 표현이 됩니다. 첫 번째 초성도 한자어로 표현하자면 구분(區分)’과 구별(區別)‘이 되는 것입니다. 우리말은 ㄱ 만 나타나 갈래가름이 됩니다.

 

 

ཁག་བགོས་ བྱེད[kha h gö h yew/h h ]=가르다, 분리하다, 분배하다, 분획하다, 분류하다

문자 상 소리 표기: [khag bgos byeda/칵 ᄞᅩㅅ 붸다]

 

 동사형에 ’-붸다를 붙였습니다. 우리말로만 고치면 가름-ᄧᅩ갬/쪼갬-하다인 것이고, 한자어를 포함하자면 가름-분리(分離)-하다이고, 한자어 만으로 표현하자면 -(區分)‘이 되는 것입니다.

 

 

일어 단어 わける/ける[와케루]빠개다의 ㅂ-ㄱ 이 ㅇ-ㅋ 된 정도입니다.

 

영어 단어 distinguish/ differentiate/ discriminate 는 ㄱ이 ㄷ 초성으로 나타난 것으로  우리말 떨어지다에 해당하는 것입니다. ‘떨어짐-갈라지다discriminate인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