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10. 15. 10:07ㆍ고대 한국어=티베트어
놀라워하다 티벳어 고찰
<<티베트어-한글 사전, 전재성 편저, 한국빠알리성전협회, 149쪽>>
ཁྱད་ མཚར་ པོ [khyän f tsha f po f/ 캰 f 차 f 포 f]=희귀한, 기인한, 이상한
문자 상 소리 표기 [khyäd mtshr po/ 캳 ㅁㅊㄹ 포]
ཁྱད་ མཚར་ པོ་ བྱེད [khyän f tsha f po f jew/ 캰 f 차 f 포 f 유]=놀라워하다, 이상하게 여기다, 의아해하다
처음 형용사형에 ‘놀라운’ 해석은 없지만 아래 동사 단어를 통해 ‘놀라운’이라 해석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말 ‘깜짝 놀라다’의 ‘깜짝’ 거의 그대로 ‘캰 챠’라고 소리나고 형용사형 의미의 ‘포’가 붙은 것이 위 단어이고, 아래는 ‘-하다’를 붙인 동사입니다. 첫 ㄱ에서 한자어는 ‘놀랄 경(驚)’과 ‘놀랄 구(瞿)’가 나오고, 두 번째 ㅈ에서 ‘놀랄 진(唇)’이 됩니다. 위 티벳어를 한자어로 만들면 ‘경탄(驚歎)하다’입니다.
두 번째의 ㅁㅈ에서 현 티벳어에서 사라진 ㅁ을 살린 한자어는 ‘기묘(奇妙)한’이고, 동사형은 ‘기묘하다’입니다.
그래서 པོ [포]가 빠진 단어 ཁྱད་ མཚར་의 뜻이 ‘이상한, 예사롭지 않은, 뛰어난, 기묘한’ 뜻입니다. ㄱ-ㅁ 이 ㄱ-ㅇ 되면 한자어 ‘기이(奇異)’가 되는 것이고, 놀라운 감정은 ‘경이(驚異)’가 되는 것입니다.
영어 단어는 ‘소스라치게 놀라다’에서 ㅅ의 surpris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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