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정(決定)과 ‘결정(決定)하다’의 고찰
2022. 10. 13. 21:03ㆍ고대 한국어=티베트어
결정(決定)과 ‘결정(決定)하다’의 고찰
<<티베트어-한글 사전, 전재성 편저, 한국빠알리성전협회, 67쪽>>
བཀའ་ བཅད [ ka f cä h/ 카 f 저 h]=<경어>결정, 결단
문자 상 소리 표기: [bka bcäd/ ꥳᅡ ᄧᅥᆮ]
첫 번째 두 번째 ㅂ 이 모두 탈락 된 것이고, 한자음 ‘결정’의 종성도 모두 탈락 한 것입니다. 고어를 추정해 보면 ‘ᄞᅧᆯ-ᄧᅥᇂ’정도 되는 것입니다. ‘가릴 결(決)’이니 우리말 ‘가리다’의 ㄱ 도 ㅲ에서 나온 것임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우리말 ‘가리다’는 원래 ‘갈다’이니 한자어와 동일한 어원임을 알 수 있습니다.
‘정(定)’은 우리말로 ‘매듭 짓다’입니다.
བཀའ་ བཅད་ གནང [ ka f cä h naŋ f/ 카 f 저 h 낭 f]=<경어>결정하다, 결단하다
문자 상 소리 표기: [bka bcäd gnŋ/ ꥳᅡ ᄧᅥᆮ ㄱ낭]
동사형에 주로 ‘-붸다’지만 이렇게 ‘གནང[낭]’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우리말로 ‘-나다’에 해당하니 ‘결-정-나다’인 것입니다. ‘ᄞᅳ다’에서 ‘ᄟᅡ다’가 되고, ㅂㄴ 이 ㄱㄴ 된 것이 티벳 동사형이라고 보는 것입니다.
이렇게 한자어란 존재가 상나라에 나타나기 전에 고대 언어 속에 이미 존재한 음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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