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10. 5. 05:43ㆍ고대 한국어=티베트어
눈 목(目), eye/view, 보다, 목격(目擊)하다, 목도(目睹)하다 티벳어 고찰
<<티베트어-한글 사전, 전재성 편저, 한국빠알리성전협회, 743쪽>>
མིག ( དམིག)[mi h/미 h]=눈, 안(眼)
문자상 소리 표기:[ mig(dmig)/믹(ㄷ믹)]
여기서 우리는 중요한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문자상 소리나는 것은 한자어 ‘목(目)’인데 한자어에서 넘어 온 것이 아니라 원래 고대에 ‘ᄆᆞퟛ’이라 한것이고, 티벳어는 ‘ㄷ믹(믹)’으로 나타난 것이고, 한자어는 ‘목’이고, 일어는 め[메]이고, 영어 단어는 meye에서 eye 된 것으로 한자어 ‘안(眼)’과 일치하는 것입니다. 또 우리말로 ‘눈으로 보다’이니 합용 병서 ㅂㄴ에서 나온 우리말이니 원래는 ㅂㆁ 이 최고 고대 음가였습니다. 그러니 ㅂㆁ 이 ㅎㆁ/ㆁㆁ 된 후 ㄷㅁ 되어 나타난 것이 티벳어였다라고 추정할 수 있습니다. 즉 ㅂ에서 나온 ㅁ이라 해도 크게 틀리지 않지만 이 같은 경우는 ㆁ에서 나온 ㅁ 이라 하면 더 정확한 해석입니다.
다음 ‘보다’라는 동사를 살펴보겠습니다.
<<티베트어-한글 사전, 전재성 편저, 한국빠알리성전협회, 744쪽>>
མིག ( དམིག) ལྟ ①[mi g f t ə f/믹 f 터 f]<명사> 보살핌, 관리 ②[mi h taf/믹 h 타 f]<동사> 보다
མིག ( དམིག) ལྟ བྱེད[mi g f t ə f jew/믹 f 터 f 유]=돌보다, 보살피다, 관리하다, 조심하다, 지켜보다, 맡아보다
문자상 소리 표기:[ mi g f t ə f byed/ 믹 f 터 f 붸다]
명사와 동사가 같이 사용된 경우인데 여기서 우리말 종성 ㅪ/ㄹㅌ에 해당하는 티벳 문자를 만나게 됩니다. 명사도 되지만 동사가 될 경우 [미 h 타 f]는 바로 우리말 ‘보다’가 되는 것입니다. 이를 참조하면 우리말 ‘보다’는 ‘볼다/보ᇎ’에서 나왔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여기서 티벳어 ལྟ 은 종성 ㄹㆁ의 변음이라 볼 수도 있고, 원래 ㅄㆁㄹㆁㆁ에서 변한 한 마디의 소리인데 ㅄㆁ 이 모두 탈락 한 후 나타난 2번째 마디라 볼 수도 있습니다. 즉 아래에 나오는 ‘목도하다’의 ‘도’ 부분의 생략형입니다. 동사형에는 ‘ བྱེད[붸다]’를 붙입니다.
མིག ( དམིག) ལྡིར[mi h dir v/미 h 딜 v]=주목, 응시, 주시
문자상 소리 표기: [mig(dmig) ldir/ 믹(ꥠᅵᆨ) ꥦᅵᆯ]
사전 의미 설명에는 없지만, 한자어 ‘목돌’, 즉 ‘목도(目睹)’의 고어 형태가 정확히 남아 있습니다.
མིག ( དམིག) ལྡིར་ ནས་ ལྟ[mi h dir v nä taf/미 h 딜 v 뇌 타f]=주시하다, 응시하다, 눈을 부릅뜨고 보다
문자상 소리 표기: [mig(dmig) ldir ns lt/ 믹(ꥠᅵᆨ) ꥦᅵᆯ ㅧ ㄹㅌ]
‘-하다’ 부분이 ‘ནས་ ལྟ[nä taf]인지 ལྟ[taf]인지 명확하지는 않지만, 한자어 ’목-도-하-다‘가 나온 곳입니다.
'고대 한국어=티베트어' 카테고리의 다른 글
빛의 티벳어 고찰 (0) | 2022.10.06 |
---|---|
뱀 사(蛇), snake와 티벳어 고찰 (0) | 2022.10.05 |
[추가]만들다, 짓다, 장만하다 =제조(製造)하다, 그리고 티벳어 비교 고찰 (0) | 2022.10.05 |
달 월 Mond[몬트], moon의 티벳어고찰 (0) | 2022.10.04 |
말하다, 시버리다와 티벳어 고찰 (0) | 2022.10.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