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븨=문신(門神), 검=사람에게 화(禍)와 복(福)을 내려 준다는 신령(神靈)
2022. 9. 11. 13:25ㆍ우리 옛말 공부
문븨=문신(門神), 검=사람에게 화(禍)와 복(福)을 내려 준다는 신령(神靈)
‘신’ 앞에 ㅂ 있다는 것을 옛말 ‘븨’가 증명하고, 우리의 고유어가 ‘븨’와 ‘검’이란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신에게 신다’가 아니라 ‘신에게 빌다’입니다. 한자어는 ‘빌 기도(祈禱)’이니 ㅴ/ㅵ에서 분리된 표현입니다.
영어 단어는 ㅂ이 ㅍ 되어 pray가 되고, w 되어 wish가 됩니다. 그래서 ‘문’도 원래는 우리 고유어였다가 한자어 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신’을 영어 단어로 god/God 라 하는 것은 우리말 ‘검’인데 일어 단어 かみ/神[카미]도 ㄱ의 ㅋ입니다.
독어 단어는 Gott[고트]이고, Schöpfer[쉐퍼]라고 할 경우는 한자어 ‘신’의 ㅅ에 대응합니다.
프랑스어로 dieu[듀]라 하니 바로 ㄱ의 ㄷ이니 전 세계어를 참고하자면 원래는 dieu가 아닌 gieu[규]였고, 또 더 이전에 우리 옛말 ‘검’을 참고 하자면 giewm이었다는 것을 추정할 수 있습니다.
라틴어 단어로 cælus[카일루스/첼루스]는 ㄱ의 ㅋ/ㅊ인 것이고, ㄱ 대신 ㄷ이 dĕus[데우스]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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