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쇽=몰수(沒數)이, 몽땅
2022. 9. 8. 09:33ㆍ우리 옛말 공부
몰쇽=몰수(沒數)이, 몽땅
마치 한자어에서 온 우리말 ‘몰쇽’처럼 보이지만, ‘몽땅’의 ‘땅’이 합용 병서 ㅼ이니 결국 고대 우리말이었다라고 추정합니다. ‘몽땅’은 ‘모두’이고, ㄷ이 ㅈ 되어 ‘모조리’가 되고, ‘모두’의 ㅁ 빠지면 ‘다’가 됩니다.
영어 단어는 all이니 ㅁ이 ㅇ 된 것입니다. 우리말을 참조로 고대 우리말을 추정하면 mall/mdall 이 되는 것입니다. ‘모두 제(諸)’는 ㅁㄷ/ㅁ-ㄷ의 ㄷ의 ㅈ이라는 것을 알 수 있고, ‘전부(全部)’이니 역시 ㅈ의 ‘전부’입니다.
일어 단어로 ぜんぶ/全部[젠부]라고 음독하고, すべて[스베테]로 훈독하는 것은 ‘모두’의 ㅁ의 ㅯ의 ㅅ입니다. みんな/皆[밍나]는 ‘모두’의 ㅁ-ㄷ이 ㅁ-ㄴ 변화 정도이고, 한자어 ‘개(皆)’는 우리말 ‘다’의 ㄷ 의 ㄱ입니다.
독어 단어로 all[알]은 영어 단어 all이고, tout[타우트]는 ‘다’의 ㅌ 인 것이고, sämtlich[잼트리히]는 ‘전부’의 ㅈ에 해당하는 것입니다.
프랑스어 단어로 tout[투]라 하니 ‘다’의 ㅌ 인 것입니다.
라틴어 단어 omníno[옴니노]는 ‘모두’의 ㅁ-ㄷ이 ㅇ-ㄴ 된 단어이고, tōtus[토투스]는 ㄷ의 ㅌ이니 ‘모두 다’에서 ‘모’가 빠진 라틴어 단어입니다.
힌두어 단어 सब[삽]은 ㅯ의 ㅅ이니 일어 단어 すべて[스베테]와 대응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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