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ᄌᆡ=먼지, 평북 방언: 봉댕이=먼지

몬ᄌᆡ=먼지, 평북 방언: 봉댕이=먼지

'몬': 네이버 국어사전 (naver.com)

추정 고어 어미 ‘ᄧᆡ’에서 우리 옛말에 ‘ᄌᆡ’로 나타나고 현 표준어 ‘지’가 되는 자료입니다. 그래서 ㅁ과 ㅂ 교차에서 한자어 ‘먼지 분(坌)’이 되는 것인데 이는 평북 방언 ‘봉댕이’의 ‘봉’의 ㅂ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먼지 애(埃)’는 ㅁ이 ㅇ 되어 나타난 단어입니다.

 

ㅁㄷ에서 ㄷ은 우리말에서 ‘때/티끌/더럽다’가 되는데 영어 단어는 dust/dirt로 남은 것이고, ㅺ의 scunge로도 남아 있습니다.

 

일어 단어로 ほこり/埃[호코리]이니 ㅁ이 ㅎ 된 단어이고, 우리말 ‘몬ᄌᆡ’와 ‘티끌’을 합치면 합용 병서 초성 ㅁㄷ-ㅂㄱ을 만들 수 있으니 ㅁ-ㄱ에서 ㅎ-ㅋ 인 것입니다. 그리고 ㄱ에서 ごみ[고미]란 일어 단어도 나타납니다.

 

독어 단어로 ‘먼지/티끌/쓰레기’를 Staub[쉬타우ㅍ]라 하니 우리말 ‘쓰레기’에 해당하는 ‘먼지/티끌’입니다. ‘티끌’의 ㄷ은 Dust[두스트]이고, 영어 단어 dust에 해당합니다.

 

프랑스어는 poussière[푸셰흐]이니 우리말 ㅁ이 ㅍ 된 형태이고, ordure[오르뒤흐]는 ㅁ-ㄷ이 ㅇ-ㄷ으로 나타난 단어입니다.

 

라틴어 단어는 pulvis[풀뤼스/풀비스]로서 ㅁ이 ㅍ 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