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8. 26. 13:25ㆍ우리 옛말 공부
마ᄌᆞᆷ/마ᄎᆞᆷ/마즘/마초아/모쳐로/모쳐라=마침
지금 현대 표준어는 ‘마침’만 있지만, 옛말 두 번째 초성에는 ㅈ이 있고 다음 ㅊ이 있어 변화 과정을 잘 알 수 있습니다. 한자어는 ㅶ/ㅁㅈ의 ㅈ의 ‘적시(適時)’로 나타나고, 영어 표현도 ㅈ의 just/just in time으로 나타납니다.
일어 단어로 ‘꼭/마침’의 ちょうど/丁度[쵸우도]라 음독하고, おりほどよく/折(程)よく[오리호도요쿠]라고 음독하는데 ‘때/시기’가 ㅇ의 ‘오리’가 되어 마지막 초성에 남게 됩니다.
우리말에도 ㅈ 초성으로 나타나는 단어가 ‘제때(에)’입니다. ㅁㅈ-ㅵ에서 ㅁ-ㅈ 되면 ‘마ᄌᆞᆷ/마침’이 되고, ㅈ-ㄸ 되면 ‘제때’인 것이니 ‘ᄌᆞᆷ’이란 ‘때/시간’의 ㅵ/ㅴ의 ㅈ인 것입니다.
그러니 독어 단어 Zeit[자이트]는 우리말 ‘때’의 ‘-ᄌᆞᆷ’에 해당하고, Stunde[쉬툰더]는 우리말 ‘때’의 ㅼ의 ㅅㅌ/st임을 알 수 있습니다.
‘시간(時間)’의 일어를 음독하여 ‘じかん[지캉]’이라 하면 역시 ㅅ/ㅈ 이 나오고, とき/時[토키]라고 훈독하면 바로 우리말 ‘때’의 ㄷ의 ㅌ입니다.
그래서 영어 단어 time이 나오게 되는데 우리말 ‘때’의 고어 ‘ᄣᅢ’와 ‘타임/time’과 ‘とき/時[토키]’를 비교해 보면 한국어가 가장 오랜 연원을 가졌다는 것을 알 수 있고, 영어 단어 ‘타임’의 ㅌ과 일어 단어 ‘토키’의 ㅌ이 우연히 일치하는 것이 아니라 한국어 ‘ᄣᅢ’의 ‘때’의 ㄷ의 ㅌ임을 깨닫게 되는 것입니다.
# 전 인류 교과서 1장에 들어갈 단어입니다. 모든 인류가 깨닫는 날이 오겠지요 룡봉,,,,
힌두어 단어로 समय[사매]라고 하면 ㅅ에서 나온 것이고,
ज़माना[자마나]라고 하면 ㅅ이 ㅈ된 것이고 역시 우리말 중성 모음 ‘아래 오/아’인 점이 있습니다.
다음 काल[칼]이란 단어가 ‘시간/끝’이 되는 이유는 우리말 ‘때/끼니’의 ㅴ의 ㄱ의 ㅋ 이고, ‘끝’의 ㄱ의 ㅋ 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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