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ᄍᆞᄫᅵ=봉영(奉迎)
2022. 8. 26. 14:26ㆍ우리 옛말 공부
마ᄍᆞᄫᅵ=봉영(奉迎)
‘마ᄍᆞ’의 ㅁ은 ‘맞이하다’입니다. ㅂ/ㅁ이 w 되어 welcome이 되고, ㅎ의 hail이 되고, ㅁ 옆의 ㄱ은 greet가 됩니다. ㅲ/ㅁㄱ이 r 되면 receive이니 ‘받아들이다’가 동의어가 되는 것입니다. ‘마중하다’는 영어로 meet라고도 하니 우리말 ㅁ이 그대로 나타난 것입니다.
한자어는 ㅁ에서 ㅇ 되어 ‘영(迎)’이 되는 것입니다. ‘종성 ㄼ’의 ㅂ이 늘어지면서 세 번째 ‘-ᄫᅵ’가 되는 것이고 명사형을 나타내기도 합니다. ‘받들다’ 그대로 ‘봉(奉)’이 되는 것입니다.
일어 단어로 훈독하여 むかえる/迎える[무카에루]라고 하니 역시 우리 옛말 ‘마지ᄒᆞ다’의 ㅁ-ㅺ에서 나온 우리말 일종입니다.
그래서 독어 단어에는 ㅂ-ㄱ이 거의 그대로 나타나서 begrüßen[버그뤼선]이란 단어가 되는 것입니다.
라틴어 단어는 admítto[아드미토]라고 하니 ㅂ/ㅁ이 ㅇ 된 것으로 영어 단어는 admit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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