긿=길미
2022. 8. 24. 15:17ㆍ우리 옛말 공부
긿=길미
‘길미’의 뜻부터 살펴보겠습니다.
<<물질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보탬이 되는 것>>
우리말 대신 한자어 ‘이자(利資)/이윤(利潤)’이 우세하다 보니 우리말 표준어 ‘길미’를 잊어버리는 것입니다.
옛말 종성 ㅀ에서 ㅎ이 ㅁ 된 후 현 표준어 ‘미’가 된다는 것을 정확하게 보여주는 단어이고, 방언의 ‘니’는 ㄱ에서 ㄴ 된 것입니다. ㄱ/ㄴ 초성이 모두 생략되면 한자어 ‘이자(利資)/이윤(利潤)’이 되는데 이자의 영어 단어는 interest입니다.
일어 단어로 ‘자식/아이/이자’를 こ/子[코]라 훈독하니 우리말 ‘긿/길미’의 ㄱ의 ㅋ 이고, りし/利子[리시]라고 음독할 수 있습니다.
독어 단어로 ‘조세/이자’를 Zins[진스]라고 하니 우리말 ‘긿/길미’의 ㄱ의 ㅈ이고, ‘조세(租稅)’의 ㅈ 그대로 인 것입니다.
힌두어 단어로 ‘이자’를 सूद[수-ㄷ]이라 하니 ㄱ앞에 붙는 ㅅ인 것입니다.
'우리 옛말 공부' 카테고리의 다른 글
깃=보금자리/소굴, 포대기 (0) | 2022.08.24 |
---|---|
깁즈기=깊숙이 (0) | 2022.08.24 |
뵈ᄧᅡᇰ이/길경이=질경이 (0) | 2022.08.24 |
긶=끈 (0) | 2022.08.24 |
긴속ᄒᆞ다=긴요하다 (0) | 2022.08.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