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5. 15. 10:30ㆍ3마디 9초성 영단어장
물을 마시다, 들이키다 의 ㅯㄷ 고찰
물의 옛말은 ‘믈’이고 더 고대어는 ‘믏’임을 알 수 있습니다.
ㅯ에서 ‘물 수(水)’, ‘마시다’의 ‘마시’가 나오게 됩니다. ‘들이키다’의 ㄷ을 더하면, ㅯㄷ 이 됩니다. ‘마시다’는 ‘마시힐후다’에서, ‘들이키다’는 ‘들힐후다’에서 나온 표현입니다. 영어는 ‘들이키다’의 drink 만 남게 되는데, water은 동사에서 ‘물 주다’ ‘군침이 돌다’ 정도로 남아 있지만, 원래 ‘마시다’로다 사용했는데, drink 에 밀려 그 동사 의미는 사라진 것이라 추정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영어로 물을 마시다의 첫 언어는 ‘ I drink water.’ 과 ‘ I water.’ 혹은 ‘I water water’ 인 것이라고 추정할 수 있는 것입니다.
독어는 ㄷ에서 ㅌ 되어 trinken[트륀켄]이 나오고, ㅅ에서 schwelgen[쉬벨겐], saufen[자우펜]이 나오게 됩니다. 라틴어는 poto[포토]인데, ㅁ이 ㅍ 된 형태로 나고, bibo[비보]는 ㅁ이 ㅂ 된 형태로 나타나게 됩니다.
그러니 전 세계 ‘마시다’는 ㅯㄷ 이 분리 혼합하면서 나타나는 언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가령 핀란드어 juoda[요다]의 경우는 ㅯ 이 ㅇ 으로 완전히 변한 경우입니다. 그래서 한자어 ‘음(飮)’의 ㅇ 과 같게 되고, 몽골어 ‘уух[우흐]’가 되는 것입니다.
그러니 ‘술을 술다’ 라고 안하고 ‘술을 마시다’ 라고 하니, 우리말 안에 ㅅ 은 ‘술’로 나타나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독어
https://dict.naver.com/dekodict/#/entry/deko/e660c587f3694bea991a357705f93e5c
Wasser[바서]는 다양한 물의 의미를 가지면서 ‘술’의 의미도 지니게 됩니다. ㅄ 이 모여 나타난 경우라서 그런 것입니다.
다음 의미가 분리되면서 Wein[바인], 영어는 wine 이 된 것입니다.
한자어로 ‘실’을 ‘실 사(絲)’‘실 루/누(縷)’라고 하는데, 우리말 ‘실’의 초성과 종성이 분리된 형태입니다. ‘노끈/줄 승(繩)’은 역시 ㅅ에서 나온 한자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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