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2. 19. 09:40ㆍ한국어=몽골어
말, 말하다
말의 몽골어는 үг[욱]입니다.
dict.naver.com/mnkodict/mongolian/#/entry/mnko/3272c8d2e28745d08cfb99a8eec047c3
이 단어는 우리말 ‘ᄆᆞᆶ’에서 ‘ᄆᆞᇂ’-->‘묵’-->‘욱’ 변화를 가진 단어입니다. '말하다' 동사가 되면,
dict.naver.com/mnkodict/mongolian/#/entry/mnko/4bb2514b81be44b8851563acbd2573e6
ярих[야리흐]가 되니 -х[흐]를 붙여 동사를 만듭니다.
хэлэх[khelekh/헬러흐] 자체가 말하다이고, үг[욱]을 붙여 ‘욱 헬러흐’이라고도 합니다. 우리말 ‘–하다’에서 ‘-다’가 생략된 것이 ‘-흐’입니다.
핀란드어는 puhe[푸헤]인데
dict.naver.com/fikodict/#/entry/fiko/d91e6b90280647d4aad7c3e4333eea0e
이단어는 ‘ᄆᆞᆶ’에서 ㅁ이 ㅍ 되어 ‘ᄑᆞᇂ’-->‘푸헤’변화를 가집니다.
동사가 되면, puhua[푸후아]가 되는데,
dict.naver.com/fikodict/#/search?range=all&query=%EB%A7%90%ED%95%98%EB%8B%A4
원래는 puhuda 였다라고 추정합니다. d 이 탈락해서 나타난 동사 원형입니다. 그런 증거는 mainita[마이니타]에서 확인할 수 있는데, 우리말 ‘말하다’ 거의 그대로 변음된 것으로 ‘말’에서 ㄹ탈락 하다에서 ㅎ 이 ㄴ 되어 –nita 가 된 것입니다. ㅯㄱ에서 ㅅ 은 우리 제주방언 ᄉᆞᆯ루다(말씀하다) 이고 핀란드어는 sanoda에서 sanoa[사노아]가 됩니다. ㄱ은 우리말에서 ‘가로다’이고 핀란드에서 kertoa[케르토아]인데, 우리말 ‘가로다’ 의 ㄱ 이 ㅋ, ㄷ이 ㅌ 된 음가 변화 법칙 그대로 표현된 말입니다. ㅁ이 ㅎ 되면서 haastaa[하스타]가 됩니다. 이번에는 –하다가 –staa 로 나타나는데 영어의 –st 로 끝나는 단어형태인 것입니다.
이렇게 기본 명사에 –하다를 붙여 동사로 만드는 법칙이 C형 몽골어와 N형 핀란드어가 동일하게 나타나고, 반드시 –하다를 붙여 기준을 정한 언어가 한국어이고, 모두 우리말 ‘말, 말하다’ 변음임을 알 수 있습니다. O형 한자어는 ㅁ이 ㅇ 되어 언어(言語), ㅅ의 설(說)로 나타납니다.
독어는 말 명사의 Wort[보르트]에서 ㅂ 음가로 되고 동사에서 ‘시버리다’의 sprechen[쉬프레헨]을 주로 사용하지만,
dict.naver.com/dekodict/#/entry/deko/d7bc4913ade44c32b6b5950a213e5d83
melden[멜덴]도 있습니다.
즉 우리말 –하다 가 독어에서 –chen[헨]과 –den[덴]으로 나타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영어는 ㅁ이 ㅇ 되어 word 이고 말하다는 mention입니다.
말하다 [malhada] , ᄉᆞᆯ루다 / 속어(시버리다) , 가로다
(독어) melden , sprechen
(영어) mention, say/ speak
(핀란드어) mainita[마이니타], sanoa[사노아] , kertoa[케르토아]
제 생각으로는 거의 같은 말인데요.... 보통 사람들 두뇌에는 다르게 느껴지는 모양입니다.
# 말, 말하다의 이치만 알아도 세상 주인공이 될 터인데요.
아무리 설득해도 잘 안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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