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6(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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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방언: 부라 =걸음마
충남 방언: 부라 =걸음마 '부라': 네이버 국어사전 (naver.com) 우리말에서 나온 한자어 ‘보(步)’가 여기에 있습니다. 합용병서 ㅲ에서 ㅂ은 ‘부라’가 되고, 한자어 ‘걸음 보(步)’가 되고, 영어 단어는 ㅂ이 w 되어 walk가 됩니다. 한자어는 ㄱ에 ‘걸을 가’ ‘걸을 귀(奎)’가 나오기도 합니다. 여기서 또한 중요한 것은 우리말 앞에는 항상 ㅂ이 존재했다고 주장했는데-예로 ‘끓다’의 제주방언 ‘부끄다’-그 자료가 충남 방언 ‘걸음마’의 ‘부라’입니다.
2022.06.25 -
경남 방언: 부뜩매미=귀뚜라미
경남 방언: 부뜩매미=귀뚜라미 '부뜩매미': 네이버 국어사전 (naver.com) 합용병서 ㅲ에서 ㅂ은 ‘부뜩매미’가 되고, ㄱ은 ‘귀뚜라미’가 됩니다. 영어 단어는 ㄱ에서 cricket이 되는 것입니다. 한자어로 ‘귀뚜라미 공(蛬)’은 ㄱ에 맞춘 것이고, ‘귀뚜라미 실(蟋)/솔(蟀)’은 ㅺ의 ㅅ에 맞춘 것입니다. 'コオロギ': 네이버 일본어사전 (naver.com) 일어는 コオロギ[고오로미]이니, 우리말 ‘귀뚜라미’의 두 번째 ㅺ이 ㅇ된 정도로 일어가 분리되기전 우리말 그대로 ‘귀ᄯᅮ라미’였다는 것입니다.
2022.06.25 -
경북 방언 : 부던지=진드기, 경남 방언: 부둔지=진드기
경북 방언 : 부던지=진드기, 경남 방언: 부둔지=진드기 '부던지': 네이버 국어사전 (naver.com) 합용병서 ㅄ에서 ㅂ과 ㅅ이 분리된 후, ㅅ이 ㅈ 된 다음 ‘진드비/진드히’-->‘진드기’가 되고 ㅂ은 그대로 ‘부던비/부던히’-->‘부던지’가 됩니다. 영어 단어는 순음 ㅂ/ㅁ에서 mite가 되고, ㄷ에서 ㅌ의 tick이 됩니다.
2022.06.25 -
충청 방언: 부담하다=소담하다
충청 방언: 부담하다=소담하다 '부담하다': 네이버 국어사전 (naver.com) 합용병서 ㅄ에서 갈라진 표현임을 잘 알 수 있는 표현입니다. ㅂ은 충청 방언에 남고, ㅅ은 표준어로 남게 됩니다. ㄷ은 다시 ㅌ 되어 ‘탐스럽다’가 됩니다. 영어 단어는 ㅂ이 ㅍ 되어 plump가 됩니다.
2022.06.25 -
경남 방언: 부꼬치=누에고치
경남 방언: 부꼬치=누에고치 '부꼬치': 네이버 국어사전 (naver.com) 지금까지 공부한 대로 초성 ㅂ이 맨 앞에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좋은 자료입니다. ㅂㄴ에서 ㅂ은 ‘부꼬치’란 방언이 되고, ㄴ은 ‘누에고치’란 표준어가 됩니다. ‘누에고치’를 한자어로 ‘잠견(蠶繭)’이라 하니 ‘고치’는 ‘견’이 됩니다. 여기서 ‘고치’란 ‘집’이란 말입니다. ‘ᄭᅡᆫ’의 우리말에서 나온 ㄱ의 ‘고치’이고, 한자어 ‘가(家)’가 되는 단어입니다. 언어상으로 ㅴ이 ㅄㄴ되어 ㅂ은 경남 방언에 남게 되고, ㅅ은 ㅈ 되어 한자어 ‘잠’에 남게 되고, ㄴ은 우리말 표준어 ‘누에’로 남은 것입니다. 역시 언어만 본다면 ‘부꼬치’를 통해 ‘누에’를 가장 먼저 친 사람들은 ‘경남’ 사람임을 알 수 있습니다.
2022.06.25 -
강원 방언: 부께다/뿌게다/부서다/부셔다/뿌세다=부수다
강원 방언: 부께다/뿌게다/부서다/부셔다/뿌세다=부수다 '부께다': 네이버 국어사전 (naver.com) 합용 병서 ㅺ에서 ㅅ은 현 표준어 ‘부수다’ 계열이고, ㄱ은 ‘부께다’의 방언 계열이 됩니다. ‘부수다’는 한자어 ‘파쇄(破碎)’가 되고, ‘부께다’는 ‘파괴(破壞)’가 됩니다. 영어 단어는 break이고, 독어 단어는 brechen입니다. 라틴어 minuo[미눠]는 우리말 ‘부수다’의 동의어 ‘마다’의 변음입니다. 핀란드 단어는 särkeä[ᄉᆡ르케아]라고 하니 ㅂ 탈락 후 ㅅ만 나타난 단어입니다. 'murtaa': 네이버 핀란드어사전 (naver.com) murtaa[무르타]의 경우는 우리말 ‘마다’의 원래 형태 ‘말다’와 상당히 가까운 단어이고 ‘무너뜨리다’와도 거의 일치합니다.
2022.06.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