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12. 25. 09:40ㆍ말글경
Wörterbuch der Indogermanischen Sprachen
Dritter Teil:
Wortschatz der Germanischen Spracheinheit
by August Fick with contributions by Hjalmar Falk,
entirely revised by Alf Torp in 1909.
76쪽 gnag, gnagan gnoˆg =nagen.
'nagen': 네이버 독일어사전 (naver.com)
이 표현도 아주 중요한 비밀을 이야기 해 줍니다. nagen[나건]은 ‘갉아 먹다’인데 독어 nagen 앞에 원래 ㄱ/g 이 있었고, 이는 우리말 ‘갉아 먹다’의 ㄱ과 일치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gnagan gnoˆg [ㄱ나간 ㄱ녹]은 3마디에서 2마디로 줄어든 것이고, g 탈락 후 nagen이 됩니다.
76쪽 gnid, gnıˆdan gnaid= reiben.
'reiben': 네이버 독일어사전 (naver.com)
reiben[라이번]으로 ‘마찰하다/문지르다’입니다. ㅁㄱ에서 ㄱ 은 ‘갈다’이니 우리말 ‘갈다’에 해당하는 고대 시원 독어입니다. gnıˆdan gnaid[ㄱ니단 ㄱ나이드], 여기서는 심지어 동사 부분에 ㄷ/d 가 나타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말과 영어 단어 grate는 모음을 붙이는 곳만 다를 뿐 전체적으로 정확하게 일치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gra-te
갈-다
그래서 우리말과 영어 단어를 참고하자면 graida에서 시원 독어 단어 gnaid가 되는 것입니다. 또 현대 독어 단어 reiben은 원래 greiben이었다는 것도 추정할 수 있습니다.
76쪽
granna[그란나] =(scharf) dünn. an. grannr dünn[그란 뒨]
중요 단어 하나를 보겠습니다. dünn은 ‘얇은/가느다란’입니다. ‘가늘다’의 ㄱ의 ㄷ이 dünn입니다. 그냥 우리말 ‘가느다란’의 ‘가느-다란’그대로 ‘grannr dünn[그란 뒨]’이 되었다고 해도 무방합니다.
77쪽 grada= begierig, brünstig
grada[그라다], -da 로 끝났지만 고대 시원 독어에서는 형용사입니다.
'begierig': 네이버 독일어사전 (naver.com)
begierig[베기르히]는 ‘열망하는/욕구하는/탐내는’ 뜻이니 grada는 우리말 ‘개염’이고, 영어 단어 greed이고, 한자어는 ‘갈구(渴求)’인 것입니다.
greˆdu m. Gier, Hunger.
greˆdu[그레두]가 Hunger[훙어]라는 ‘배고픔’이 될 경우는 우리말 ‘굶다/곯다’ 인 것입니다.
77쪽 grend, grendan grand grundana=zermalmen.
zermalmen[제어말먼]은 ‘으스러뜨리다/짓눌러 부수다’입니다. 이것은 우리말 ‘깨부수다’의 ㄱ입니다. grendan grand grundana[그레난-그란드-그룬다나]라 하는 것은 ‘깨뜨림-깸-깨뜨리다’인 것입니다. 지금 우리말은 ‘와장창 와장창 깨뜨리다’ 정도인 것입니다.
'zerbrechen': 네이버 독일어사전 (naver.com)
그래서 ‘깨뜨리다/깨부수다’의 독어는 zerbrechen[제어브레헌]이니 독어 zer는 우리말 ‘깨’의 ㄱ의 ㅈ 임을 알 수 있습니다. 쉽게 말하자면 우리말 ‘깨부수다’ 그대로 zerbrechen[제어브레헌]인 것입니다.
b가 생략된 zerreiben[제라리번]이란 단어도 현대 독어에 있습니다.
79쪽 grel, grellan grall= laut und scharf schreien.
grellan grall[그레란 그랄], 우리말이 ‘고래 고래 소리치다’에서 ‘고래 고래’와 ‘소리치다’로 분리 되 듯 ‘고래 고래’만 grellan grall[그레란 그랄]로 남아 있는 것입니다.
gridi= f. Schritt.
Schritt는 ‘걸음’이란 명사형입니다. 고대 시원 독어에서 ‘-di/-du/-da’가 동사가 아닌 명사입니다. 즉 gridi[그리디]가 우리말은 동사형이 되었지만, 독어에서는 명사가 된 것입니다. 그래서 gridi[그리디]는 우리말 ‘걸음’입니다.
graini =f. Zweig.
Zweig[즈바익]은 ‘가지’라는 단어인데 ㄱ이 ㅈ 된 단어입니다. 우리말 ‘가지’의 ㄱ 그대로 graini [그라이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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