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12. 24. 22:36ㆍ말글경
고대 게르만/원시 게르만어 고찰
Wörterbuch der Indogermanischen Sprachen
Dritter Teil:
Wortschatz der Germanischen Spracheinheit
by August Fick with contributions by Hjalmar Falk,
entirely revised by Alf Torp in 1909.
70쪽 gang, gangan gegang gangana =gehen.
제가 이미 밝혔듯이 태고 공용어에서 나온 우리말은 ‘걸음-걸음-걷다’ 라는 3마디 구조를 가졌습니다. 줄어들면서 ‘걸음 걷다’ 가 되고 다시 ‘걸음’과 ‘걷다’로 분리 됩니다. 티벳어도 마찬가지이고, 이제 고대 독어에서 그 비밀을 다시 확인합니다. 보통 ‘가다’의 독어는 gehen입니다. 그런데 사전에 보시다 시피 gangan gegang gangana [간간-게강-간가나]라는 3마디의 표현이 정확히 들어 있습니다. 줄어들면서 명사형 ‘감’의 Gang이 나오게 되고 동사형 gehen으로 현대 독어가 된 것입니다.
72쪽 gerd, gerdan gard gurdana= gürten[그뤼텐]
네이버 독어 사전에 ‘(끈으로) 감다’라고 하는데 우리말 ‘감다’가 늘어져 gürten[그뤼텐]이 된 것입니다. ‘끈–끈-감다’ ㄲ 은 ㅺ 이었으니 ㅈ/ㅊ 되어 ‘칭-칭-감다’가 됩니다. gerdan gard gurdana[게르단-가르드-구르다나]는 3마디로 ‘끈-끈-감다’이고, 지금 현대 우리말로는 ‘칭칭 감다’인 것입니다.
73쪽 gel 1., galan goˆl galana= singen
‘노래하다’인 singen[징엔]인데 이미 고대 영어에서 찾아 본 바 있습니다. galan goˆl galana[가란-골-가라나]는 ‘가락-가요(歌謠)-가락하다/노래하다’ 우리말 ‘노래’는 원래 ‘고래/가락’의 ㄱ 이었다가 ㄴ 된 것입니다.
gala goˆl singen[가라 골 징엔]으로 변화 되고, singen만 남게 됩니다.
gell, gellan gall gullana =gellen[게런]
'gellen': 네이버 독일어사전 (naver.com)
네이버 독어 사전에 보면 ‘째지는 소리로 외치다’라고 합니다. 이것은 gellan gall gullana[게란-갈-굴라나]인데 우리말 ‘고래-고래-고함치다/소리지르다’입니다.
그리고 세 번째 마디의 gangana, gurdana, galana, gullana 에 보듯이 –na 는 바로 우리말 ‘-다’이고 힌두어의 ‘-나’인 것입니다.현 독일어 원형의 꼬리말 ‘-en’ 은 원래 ‘-na’ 였고 바로 우리말 ‘-다’인 것입니다.
geld, geldan gald guldum guldana =gelten, entgelten, vergelten.
심지어 4마디로 늘여 geldan gald guldum guldana [겔단-갈드-굴둠-굴다나]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vergelten': 네이버 독일어사전 (naver.com)
vergelten[베어겔텐]은 ‘보답하다/보복하다’이니 이는 ‘보(報) 갚다’이고, ㅂ-ㄱ이 ㅇ-ㄱ 되어 ‘앙갚다’가 되는 것입니다. 현대어로 굳이 고치자면 ‘갚다-갚은-갚음-앙갚다’ 정도의 표현입니다.
74쪽
gelp, gelpan galp= tönen, schallen, prahlen.
'schallen(*)': 네이버 독일어사전 (naver.com)
schallen[샬렌]은 ‘소리지르다’의 ㅅ 그대로이고, ㅂ은 ㅍ 되어 prahlen 되고, ㄷ은 tönen 됩니다. ㅺ에서 ㄱ 만 남아 gelpan galp[겔판-갈프] 가 되어 2마디 형태로 표현됩니다. 이는 티벳어와 우리말에서 고찰한 바입니다. gelpan galp[겔판-갈프]는 원래 gelpan galp sgalpana 였다가 sgalpana가 schallen되면서 사라진 것이라 추정 할 수 있습니다. 우리말로 굳이 고치자면 ‘꽥-꽥-(소리지르다)’ 인 것입니다.
75쪽 gut, geutan gaut gutum gutana= gießen.
gießen[기쎈]은 ‘붓다’이니 ㅲ 합용 병서 이치를 알아야 풀 수 있습니다. 영어 단어가 pour 로 우리말 ㅂ의 ㅍ인 이유이기도 합니다.
'begießen': 네이버 독일어사전 (naver.com)
원래는 begießen 정도 되어야 하는데 실제 현재 독일어에도 있습니다.
geutan gaut gutum gutana[고이탄-가우트-구툼-구타나]인데 원래는 begeutan-begaut –begutum-begutana였습니다. 지금 우리말로 굳이 고치자면 ‘콸-콸-콸-붓다’ 정도 되는 것입니다.
gus, geusan gaus gusum gusana= hervorströmen.
'hervorströmen'의 검색결과 : 네이버 독일어사전 (naver.com)
hervorströmen은 ‘쏟아지다’ ‘샘솟다’입니다. geusan gaus gusum gusana[고이산 가우스 구숨 구사나] 이니 우리말 ‘솟구치다’의 ‘-구치다’ 부분입니다. 지금 우리말로 표현하자면 ‘콸-콸-샘-솟구치다/솟다’가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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