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우다=모집하다’의 독어와 티벳어 연결 고찰
2022. 10. 29. 19:46ㆍ말글경
‘모우다=모집하다’의 독어와 티벳어 연결 고찰
‘모으다’의 우리 옛말은 ‘모도다/모토다/뫃다/뫼호다’이고, 동의어로 ‘걷다/거두다’도 있습니다.
‘거두다’ 옛말로 ‘주리혀다’도 있으니 우리말 자체로 ‘모집(募集)’이란 한자어가 나옵니다. ‘모으다’의 영어 단어는 muster이고, ㅅ은 save이고, ㄱ은 gather이고, ㅋ 되어 collect입니다.
독어를 보면 ‘모으다’의 ㅅ은 sammeln[자멜른]/scharen[샤런]이고, versạmmeln[베르자멜른]을 보면 ㅂ이 ver –로 나타나고, 탈락 후 sammeln[자멜른]이 됩니다. sammeln은 영어 단어 save에 해당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명사형으로 ‘모집’을 Versạmmlung[베러자멜룽]이라 하는데 ver-의 r 과 –lung 은 우리 인류 언어 ㄹㆁ을 유지할려는 무의식이 작용한 단어입니다. 보통 ‘모집하다’ 동사는 werben[베르벤]이니 ㅂ/ㅁ이 w 된 것입니다.
지금은 사라진 표현이지만, Versạmmlung machen[베어자멜룽 마헌]이란 표현이 있었다는 것을 추정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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