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10. 28. 19:55ㆍ말글경
‘ 명사 + 하다’ 구조의 독일어 고찰
‘명사’가 있고, 동사를 만들 때 우리말은 ‘-하다’를 붙입니다. ‘사랑하다’ ‘생각하다’ 우리말 뿐만 아니라 한자어 유래라고 알고 있는 단어도 ‘명사 + 하다’를 붙여 동사가 됩니다. 그러면 독어에는 어떻게 되어 있나 보겠습니다.
그래서 여기서 놀라운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1. ‘사랑하다’ 는 보통 lieben 만 알고 있지만, Liebe machen[리베 마헌]이 있습니다.
바로 ‘사랑’의 명사형 Liebe 와 ‘-하다’의 machen 이 결합한 구조입니다.
원래 독어 구조는 ‘Saliebe + 하다 의 machen’였다고 추정할 수 있습니다.
2. 경력을 쌓다=Karriere machen[카리어러 마헨]
‘경력을 쌓다’는 ‘경력을 만들다’이니 우리말 그대로 ‘경력 만들다’가 ‘카리어런 마헌’입니다. ‘경력(經歷)’이란 한자어와 유사하지만, 원래 우리말 ‘겪다’의 ‘겨ᇰ르ᇰ’에서 나온 단어들입니다. 우리말로는 ‘겪음-만들다’ 이고, 한자어는 ‘경력 만들다’이고, 독일어는 ‘Karriere machen[카리어러 마헨]’입니다.
# machen을 사전에서 찾아보면
‘«동작•행위 따위를 나타내는 명사를 목적어로» eine Reise{Prüfung, Pause} machen 여행하다{시험을 치르다, 휴식 시간을 가지다}’ 라고 되어 있습니다.
3. 여행이란 명사형 ‘eine Reise’ 다음 ‘-하다’의 machen을 붙여 동사 구문을 만드니 우리말 형성과 같은 원리입니다.
4. einen Vorschlag machen[아이넨 보어쉬락 마헌]=제안하다
제안이란 Vorschlag 다음 ‘-하다’의 machen을 붙였습니다. 고대 어느 시기 성과 관사를 붙이는 방법이 나타나 목적격 einen을 붙이게 된 것이지만 근본 원리는 ‘명사 + machen’으로 우리말 구성과 같은 것입니다.
이로서 고대 티벳, 고대 한국, 고대 독일은 하나의 겨레 영역 안에 있었다는 것을 언어로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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