쟁론, 쟁론하다, 티벳어의 고찰
2022. 10. 9. 17:35ㆍ고대 한국어=티베트어
쟁론, 쟁론하다, 티벳어의 고찰
<<티베트어-한글 사전, 전재성 편저, 한국빠알리성전협회 , 795쪽>>
རྩོད་ གླེང [tso f leŋ f/ 초 f 렝 f]=쟁론, 논쟁, 쟁의
문자상 소리 표기:[rtsod gleŋ /ㄹ촏 ㄱ렝]
‘다툴 쟁(爭)’이니 ㅼ에서 ㅅ 은 ‘싸우다’ 이고, ㄷ은 ‘다투다’이고, ㅈ 은 ‘쟁(爭)’이고, ㅊ 되어 ‘초’가 됩니다. 문자 상 표기 소리는 ㅶ의 ㅎㅈ의 ㄹㅊ 인 것입니다. 론/논(論)은 ‘말할 론/논’입니다. ㆁ의 ㅁ 이 ‘말’이고, ㄹ/ㄴ 이 ‘론/논(論)’이니 ㅂㆁ에서 ㅎㄹ 된 후 ㄱㄹ 된 것이 티벳 문자입니다.
རྩོད་ གླེང་ བྱེད[tso f leŋ f yew/ 초 f 렝 f 유]=쟁론하다, 논쟁하다, 변론하다
동사는 문자 상 ‘-붸다’를 붙이고, 현재 소리는 ‘유’입니다. 한자어로 ‘쟁론(爭論)하다’는 ‘동사 + 명사’ 구조로 된 현재 중국어 어순이고, ‘논쟁(論爭)하다’는 ‘말로 다투다’란 우리말식 한자어 구성입니다. 즉 고대부터 두 마디는 앞뒤 구별 없이 사용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
티벳 사원 풍경을 보면 학승들이 늘 격렬히 토론합니다. 아마 우리 배달국의 학습 풍토 유습이 남았다고 보는 것입니다.
'고대 한국어=티베트어'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글날에 티벳어 ‘글/글자’ 찾아 보기 (0) | 2022.10.09 |
---|---|
저술하다 관련 티벳어 고찰 (0) | 2022.10.09 |
숨기다, 은닉하다와 ‘머굴우다’ 티벳어 고찰 (0) | 2022.10.09 |
먹다, 식(食)과 티벳어 고찰 (0) | 2022.10.08 |
꾸미다의 티벳 문자 고찰 (0) | 2022.10.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