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10. 8. 20:49ㆍ하늘첫말
[추가]<<티베트어-한글 사전, 전재성 편저, 한국빠알리성전협회, 756쪽>>
아래에서 이미 ‘말/말하다’를 찾았지만, 좀 더 정확한 말‘을 보시겠습니다.
མོལ[möv/ 묄 v]=말하다, 이야기하다, 대화하다
문자 상 소리 표기:[möl/묄]
아래에서 이미 검토한 mål[몰] (스웨덴어)과 문자 상 표기와 같고 우리말 ’말‘이 고대 ’ᄆᆞᆯ‘이었으니 모두 완전히 같은 발음을 냅니다. 우리말은 명사의 ’말‘과 동사의 ’말하다‘로 분리 되었지만, 원래 ’말‘이란 단어로 동사를 표현한 티벳어입니다.
앞/아래에서 고찰한 ㅅㅁ 의 문자 상 표기 སྨྲ [smar/ᄱᅡᆯ]에서 이번에는 ㅅ 탈락 우리말 ’말‘과 같은 མོལ[묄]이 나온 것입니다.
더 정확한 티벳어를 찾았기에 적어 둡니다.
[복습]
말하다, 시버리다와 티벳어 고찰
말=mål[몰] (스웨덴어)
말하다=mention, melden[멜덴](독)
시버리다=speak, sprechen[쉬프레헌](독)
이미 고찰한 바지만, ㅂ이 ㅁ 되고 ㅂ 앞에 ㅅ 붙여 sp-되었다 정도만 풀어 내었습니다. 그런데 티벳어를 보면 분명한 경로를 좀 더 세세히 확인할 수 있습니다.
<<티베트어-한글 사전, 전재성 편저, 한국빠알리성전협회, 775쪽>>
སྨྲ [maf/ 마 f]=말하다, 이야기하다, 토론하다
문자 상 소리 표기: [smar/ᄱᅡᆯ]
우리 고대 한글 합용 병서에는 ㅽ 만 들어있지만 ㅽ 다음 ㅅㅁ 될 수 있다는 것을 충분히 알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ㅅㆁ에서 ㅺ/ㅼ/ㅻ/ㅽ 이 나왔기 때문입니다. 문자상 ㅅ 은 소리로 나지 않고 종성 ㄹ 도 나지 않습니다, 결국 티벳 사람들도 고대에는 우리처럼 ‘말(하다)’이라 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ㆁ에서 ㅁ 되었다고 하면 ㅽ에서 나온 우리말과 영어, 독어도 자연스럽습니다. 원래 문자상으로 모음도 안 나타나지만, 후대에 ㅁ 옆에 중성 모음 ‘ㅏ’를 붙였습니다. 그래서 최고 고어 형태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티벳어를 참고 하자면, 우리말 ‘말하다’는 ‘ㅅ말하다’라고 할 수도 있고, 기존처럼 ㅂ 초성에서 나온 ㅁ 이라 보아도 됩니다.
3마디의 동의어입니다.
སྨྲ - སྨྲས - སྨྲོས
[ smar- smars- smros]
현재 우리말에 비교 하자면,
‘말하다-말(씀)–소리’ 혹은 ‘말하다-시끌-버끌’ 정도에 해당합니다.
3마디 중 2번째 3번째 종성이 rs 인 이유는 원래 ㄹㆁ에서 ㄽ/rs 되기 때문입니다. 또 두 번째는 우리말처럼 중성 모음이 종성 ㄹ 앞에 들어간 경우이고, 세 번째는 서양 언어처럼 ㄹ 다음 중성 모음이 오는 것으로 역시 최고 고어 형태임을 알려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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