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락과 노래를 통한 ㄱ/ㄴ 고찰
2022. 9. 24. 09:54ㆍ하늘첫말
가락과 노래를 통한 ㄱ/ㄴ 고찰
이미 우리말 사이와 우리말과 세계어 사이에 ㄱ 과 ㄷ 은 교차되는 경우를 확인했는데 여기서는 ㄱ과 ㄴ을 고찰해 보겠습니다.
노래와 가락은 동의어이고 ‘노래’의 옛말은 ‘놀애/롤애’입니다. 우리말은 종성 ㄼ/ㅀ/ㄻ 이 늘어져 두 번째가 ‘릅/람’ 등으로 나타납니다.
그러니 ‘가락’은 원래 ‘가랗’이었고, ‘갏’이 뿌리 단어입니다.
‘노래’를 위 규칙에 맞추면 옛말 ‘놀애’는 ‘놀해’였고 ‘놇’이 뿌리 단어입니다.
결국 ‘ᄀᆞᆲ/ᄀᆞᆶ’에서 ‘가락’과 ‘놀애/노래’가 나왔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높을 고(高)의 경우를 보겠습니다. ‘높게 솟구치다’이니 ‘고(高)’는 ㅺ이니 우리말은 ‘솟구치다’가 되고, 한자어는 ‘ᄭᅩ’에서 ‘고(高)’가 됩니다.
이렇게 ㄱ과 ㄷ 이 항상 교차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ㄴ도 ㄱ 과 같이 교차할 수 있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ㄷ과 ㄴ 이 동의어인 경우는 ‘두다’와 ‘놓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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