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어 서다=기립(起立)하다 고찰
2022. 9. 24. 10:32ㆍ하늘첫말
일어 서다=기립(起立)하다 고찰
서다 와 세우다는 한자어 ‘설립(設立)’이고 ‘기설립(起設立)’에서 ㅅ 생략되어 ‘기립(起立)’입니다. 그러면 ‘일어날 기(起)’ 의 초성은 어떻게 된 것일까요?
‘일어서다’의 옛말은 ‘니르셔다’이니 ㄴ이 원래 ㄱ에서 나온 것입니다. 그래서 ‘니르셔다’의 옛말은 ‘기르셔다’아 추정할 수 있습니다. ‘기설립(起設立)’도 원래 음가는 ‘길설립’, 즉 ‘긻립/길립’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어떻게 일어 나고, 일어 서고 할까요? ‘벌떡’입니다.
‘벌떡’의 옛말은 ‘벌ᄯᅥᆨ’이고, ㅲ에서 ㄱ은 ‘갑자기’입니다.
‘벌떡’의 제주 방언은 ‘오꼿’인데 ㅂ-ㅼ 이 ㅇ-ㅺ/ㄲ 으로 나타난 단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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