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로기/믄드기/물룩/믄듯/믄드시/믄득=문득, 경기와 전남 방언:언뜩
2022. 9. 14. 05:48ㆍ우리 옛말 공부
모로기/믄드기/물룩/믄듯/믄드시/믄득=문득, 경기와 전남 방언:언뜩
‘문득’은 ㅁ-ㄷ 이고, ㄷ의 상대 ㄱ은 ‘갑자기’입니다. 영어 단어는 ㅯ에서 ㅅ의 suddenly입니다. 한자어로 ‘문득 엄(奄)’인데 역시 초성이 모두 사라진 한자어이고, 우리말 방언 ‘언뜩’에 해당하는 초성 ㅇ입니다.
또 우리 옛말 안에서 ㅁ-ㄷ이 ㅁ-ㄹ 되어 ‘물록/모로기’로 나타납니다.
일어 단어로 ふと/不圖[후토]라 하고, ふいと[후이토]라 하고, ひょいと[효이토]라 하는 것은 모두 우리말 ‘문득’의 ㅁ-ㄷ의 ㅎ-ㅌ입니다.
독어 단어로 plötzlich[프뢰즈리히]라고 스웨덴어 단어로 plötsligen[프뢰즈리겐]이라 하니 ㅁ-ㄷ이 ㅍ-ㅈ된 형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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