몌ᄎᆞ다=이룩하다, 일우다/이ᄅᆞ다=이루다

몌ᄎᆞ다=이룩하다, 일우다/이ᄅᆞ다=이루다

'몌다': 네이버 국어사전 (naver.com)

우리말 초성 ㅁ 탈락 후 초성 ㅇ의 ‘이룩하다/이루다’가 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영어단어는 ㅁ이 f 되어 fulfill이 되고, ㅇ 되어 achieve/accomplish/attain이 됩니다. 우리 옛말 ‘몌ᄎᆞ다’의 ㅁ-ㅊ에서 ㅇ-ㅊ/ch 가 바로 영어 단어 achieve가 됩니다. 세 번째 초성까지 맞추자면 ㅁ-ㅊ-ㅳ에서 우리말은 ‘몌ᄎᆞ다’가 되고 영어 단어는 ‘어취브/achieve’가 되는 것입니다.

ㅁ-ㄱ이 ㅇ-ㄱ 된 것이 accomplish이고, ㅁ-ㄷ이 ㅇ-ㄷ 된 것이 attain입니다.

 

한자어는 ㅯ/ㅄ에서 ㅅ의 ‘성취(成就)하다’가 되는 것이니 ‘취(就)’가 바로 우리 옛말 ‘몌ᄎᆞ다’의 ‘ᄎᆞ’임을 추정할 수 있습니다.

 

일어 단어로 ‘이루다/이룩하다/만들다’를 なす/成す[나스]라고 하니 ㅁ 옆에 ㄴ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독어 단어로 ‘달성하다’를 erreichen[에라이헌]이라 하니 이 단어는 그냥 우리말 ‘이룩하다’입니다.

 

프랑스 단어로 ‘세우다/이룩하다’를 édifier[에디폐]라고 하니 ㅁ이 ㅇ 된 형태입니다.

 

라틴어 단어로 perfícĭo[페르피카오]라고 하니 per 는 ‘완전히’ 이고, fícĭo[피카오]는 ‘만들다’의 옛말 ‘ᄆᆡᇰ갈다’의 ㅁ-ㄱ이 f-ㅋ/c 되어 나타난 것입니다.

 

'일치다': 네이버 국어사전 (naver.com)

여기서 중요한 것은 영어 단어 achieve가 바로 우리 옛말 ‘몌ᄎᆞ다’의 ㅁ의 ㅇ 인 것인데 함남 방언 ‘일치다’가 더 분명하게 기원을 나타내 줍니다. ‘몔ᄎᆞᄠᅡ’-->‘일치다’ 혹은 종성 ㄹ 탈락, 어치브 achieve/가 됩니다.

 

만약 표준어로 ‘이루다’가 아닌 방언 ‘일치다’가 표준어가 되었다 한들 영어 단어 achieve의 기원이라 알기 어려웠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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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하늘 아래 최고 공부라고 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