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곰팡이
2022. 8. 28. 12:22ㆍ우리 옛말 공부
매=곰팡이
합용 병서 ㅁㄱ에서 ㅁ은 ‘매’가 되고, ㄱ은 ‘곰팡이’가 됩니다. 영어 단어는 ㅁ의 mold/mildew입니다.
그래서 한자어 ‘곰팡이 미/매(黴)’는 바로 우리 옛말 ‘매’ 그대로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일어 단어로 かび/黴[가비]라고 하니 초성 ㄱ은 바로 우리말 ‘곰팡이’의 ‘곰’의 ㄱ에 해당하는 것이고, 우리말 ‘-팡이’ 부분이 ‘-비’인 것입니다.
독어 단어로 Moder[모덜]이라 하면 우리말 ‘매’에 해당하는 단어이고, Schimmel[쉬멀]은 ㅯ의 ㅅ에서 나온 것입니다. 독어 단어 중 ‘(술 따위에 생기는) 곰팡이’를 Kahm[캄]이라 하니 이는 우리말 ‘곰팡이’의 ‘곰’의 ㄱ의 ㅋ입니다.
힌두어 단어로 ‘곰팡이/버섯’을 कवक[카박]이라 하니 ㄱ이 ㅋ 된 것이고, 일어 단어 かび/黴[가비]와 비슷한 발음이 된 것은 고대 공용어인 고대 한국어 영향입니다.
힌두어 단어로 भुकड़ी[부카디/부카리]라 하는 것은 ㅂ-ㄱ/ㅋ의 표현입니다.
라틴어 단어는 mucor[무코르]라 하면 ㅁ-ㄱ이 ㅁ-ㅋ으로 나타난 단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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