맗/말ᄯᅩᆨ=말뚝
2022. 8. 27. 12:23ㆍ우리 옛말 공부
맗/말ᄯᅩᆨ=말뚝
종 성 ㅀ에서 우리말 표식임을 충분히 알 수 있고, 합용 병서 ㅼ에서 각자 병서 ㄸ의 ‘-뚝’이 된다는 것도 알 수 있습니다. ㅼ은 바로 영어 단어의 stick/stake인데,
우리 옛말 ‘ᄯᅩᆨ’이 늘어지면서 ‘sdage-->stake’가 되는 정확한 변음이 됩니다. 초성 ㅁ이 ㅍ 되니 post가 되는데 이전에 탐구한 ‘막다히/막대’와 비교해 볼 수 있습니다.
일어 단어로 くい/杭[쿠이]라고 훈독하는 것은 ㅼ에 상대하는 ㅺ의 ㄱ/ㅋ이고, ‘막대 봉(棒)’을 추가해서 ぼうぐい/棒ぐい[보우구이]라고 하기도 합니다.
독어 단어로 ‘표지물/말뚝’을 Mal[말-]이라 하니 우리말 ‘맗’에서 나온 Mal입니다. ㅂ/ㅁ이 ph 되면 Pfahl[팔]과 Pflock[프록]이란 독어 단어가 되기도 합니다.
힌두어 단어로 ‘못/말뚝’을 मेख[멕]이라 하니 역시 우리말에서 나온 것입니다. ‘지지/후원/버팀목/말뚝’을 टेक[뎈]이라 하니 우리말 ‘말뚝’의 ‘뚝’인 것입니다.
라틴어 단어로 palus[팔루스]라 하면 ㅂ/ㅁ이 ㅍ 된 것이고, ‘어법/표현/말뚝’을 stĭlus[스틸루스]라 하는 것은 우리 옛말 ‘ᄯᅩᆨ’이고 영어 단어 stake인 것입니다. ‘막대기/말뚝’의 rádĭus[라디우스]는 ㅂ/ㅁ 옆에 ㄱ/ㄷ이 ㄹ 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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