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엣동ᄌᆞ/누ᇇ부텨/부텨=눈동자(瞳子)
2022. 8. 10. 13:09ㆍ우리 옛말 공부
눈엣동ᄌᆞ/누ᇇ부텨/부텨=눈동자(瞳子)
왜 눈동자의 옛말이 ‘부텨’일까요? 합용 병서 ㅳ이니 ㅂ은 우리말 ‘부텨’이고, ㄷ은 ‘동자(瞳子)’가 되었습니다. ‘동자(瞳子)’란 한자어도 우리말 ‘동ᄧᆡ/동ᄒᆡ’가 먼저고 다음 ‘동ᄌᆞ’-->‘동자(瞳子)’가 되었다고 봅니다. 그래서 영어 단어는 pupil인데 바로 ‘부텨’의 ㅂ의 ㅍ이고 ‘홍채’와 ‘붓꽃’은 초성 자음이 사라진 iris입니다. 우리말은 ‘부ᄩᆡᆶ/부ᄒᆡᆶ’-->‘부ᄩᅧ’-->‘부텨’가 되는 것이고, 또 하나의 의미로 ‘눈동자에 비추어진 사람 모습’으로 현재 ‘눈부처’란 표현으로 나타나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자면 ‘비추어진’이 ‘부’이고, 사람이 ‘ᄩᅧ/혀’-->‘텨’ -->‘처’ 된 것입니다.
일어 단어로 ひとみ/瞳[히토미]이니 ‘부톄’의 ㅂ-ㅌ이 ㅎ-ㅌ 된 경우입니다. 독어 단어는 Pupille[푸필러]이니 영어 단어 pupil과 거의 같은 단어임을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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