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ᅇᅵ다 =남들이 나를 사랑하다
2022. 8. 8. 20:48ㆍ우리 옛말 공부
괴ᅇᅵ다 =남들이 나를 사랑하다
훈민정음에 나오는 특별한 표현입니다. ㅺ에서 ㅅ은 ‘사랑하다’이고, ㄱ은 ‘괴ᅇᅵ다’ 인 것입니다. ‘사랑하다’의 옛말은 ‘ᄉᆞ렴ᄒᆞ다/ᄉᆞ련ᄒᆞ다/ᄉᆞ맛ᄒᆞ다/ᄉᆞ라ᇰᄒᆞ다’이고, 한자어는 ㅲ이 생략된 ‘애모(愛慕)하다’이고, ㄱ에 맞추면 ‘경애(敬愛)하다’란 표현을 들 수 있습니다. 초성 ㅇ에 해당하는 우리말은 ‘소중하게 여기다’의 ‘아끼다’입니다.
영어 단어는 love이니 ㅲ/ㅺ에서 ㄹ 되었다고 해도 되고, ㄼ에서 love가 되었다고 해도 됩니다. 일어 단어로 あいする/愛する[아이스루]라고 하니 ㅺ이 ㅇ 된 한자어 ‘애’를 늘인 일어 음독입니다. 독어 단어는 lieben[리벤]이니 영어 단어 love에 대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