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꼴
2022. 8. 7. 13:13ㆍ우리 옛말 공부
골=꼴
‘꼴’이란 ‘모습/모양’이니 ㅂ/ㅁ에서 ‘모습’이 되고, ㅺ에서 ㅅ은 한자어 ‘상(狀)’이 되고, ㄱ은 ‘골’이 된 후 다시 쌍자음 ‘꼴’이 됩니다. 영어 단어는 ㅺ에 상대하여 ㅼ의 style이 되고, ㅁ에서 f 되어 figure/form이 됩니다. ㅁ-ㄱ은 ‘멀굴’ 된 다음 ㅇ-ㄱ의 ‘얼굴’이 되어 나타나고, 한자어는 ㅁ의 면(面)이고, 영어 단어는 face가 ‘모습’과 ‘얼굴’이 됩니다. 일어 단어는 かお/顔[카오]라고 훈독하니 ‘얼굴’에서 ‘얼’ 부분이 탈락하고, ‘굻’에서 ‘가호’-->‘카오’가 되었다고 보는 것입니다.
독어 단어는 Gesicht[게지히트]/Angesicht[안-게지히트]이니 Ange-의 ㅇ-ㄱ이 바로 우리말 ‘얼굴’의 ㅇ-ㄱ인 것입니다. 우리말 ‘얼굴’의 초성 ㅇ의 ‘얼’이 탈락해서 일어 단어 ‘かお/카오’가 되듯 독어 단어 사이에도 Angesicht의 An 탈락 후 Gesicht가 나타나게 된 것입니다. 독어 음가의 ㅅ/ㅈ까지 고려한 우리말은 낮춤말 ‘꼬락서니’가 되는 것이고,
경북 방언에 ‘꼬락서니’를 ‘꼴새’라 하니 ‘꼴샣’-->‘게시히트’-->‘게지히트’가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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